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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시>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 사람-35

박태우 시인 | 기사입력 2014/09/07 [15:08]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사람-35

인고의 세월이었구나
이순신의 명랑대첩이
많은 피를 뿌렸듯이
북한산의 너도 많은 피를 보았다며
지긋지긋한 6.25를 연상하누나
두둥실 띄워질 한가위 보름달에도
너의 육신이 거할 곳이 어딘지
오늘은 머리를 돌리는 구나
너의 영혼이야 저 목성으로 향해도
현실은 혈실이오 꿈은 꿈이라
9월의 강한 태풍이 닥쳐도
너는 초심으로 항상 거기에  있을터
그리 두러누워 하늘향해 입을 벌리고
태양빛 달빛 삼키며
비바람 들이마시며
때로는 북에서 넘어온 북풍도 마시며
북한백성들의 원성까지도 들을 터
암 그곳에 있어야지
통일의 그 날까지 거기에 그대로
항상 하늘을 향해 입을 더 크게 벌리고
그곳에 그리 있어야지

2014.9.6  박태우 시인(박태우.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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