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후보론’을 내세우며 내달 18일 열린우리당 당권 도전을 공식 표명한 김혁규 의원(비레대표)이 18일 첫 방문지로 광주를 찾아 국민통합과 당·청화합, 당의 단합 등 ‘3합의 정치’를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광주.전남지역 기자간담회를 갖고 “10여년동안의 경남지사 시절 전라와 경상을 잇는 화합의 다리를 건설했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등 영남 출신이지만 호남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당의장에 나온 만큼 믿고 맡겨주면 여러분의 바람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 총선때의 반토막으로 추락한 것은 그동안 지도부가 얼굴만 바뀌었지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개선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실용적 중도개혁을 원하는 말없는 다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친노(親盧)직계로 당 인재발굴기획단장을 지낸 김 의원은 5·31 전국 동시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와 관련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과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광주시장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불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들에게 억지로 나가서 뛰어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 의장 선거과정에서 정동영 전 장관과 실용적인 측면에서 비슷한 합종연횡이 거론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럴 생각을 갖고 있지 않으며 당내 다수 포진된 중도세력과 함께 독자노선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통합에 대해 “시기적으로 지방선거 이전에 통합하면 국민들에게 야합으로 비쳐질 수 있어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방선거가 끝나면 합당문제가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와 관련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은 정치발전이 아나라 후퇴"라고 말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부작용과 문제점을 분석.검토해서 새로운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각화동 농산물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로부터 설 체감경기를 청취한 뒤 김종률 국회의원과 김재균 광주시당위원장 등 시당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국립5·18묘지를 참배한 뒤 오후에 중소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진 후 상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