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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조현민, 반드시 복수? 제정신 아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의 거취가 문제되지 않을 수 없다"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12/31 [09:34]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를 보낸데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니 말문이 막힌다. 이게 사실이면 조현아 부사장의 구속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의 거취가 문제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총수 일가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회사 직원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다니 제 정신이 아니다"라며 "21세기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기업이자 국적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는 총수 일가의 가족문화가 이 지경이라면 조양호 회장 일가는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총 퇴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지지가 없이 어떻게 국적항공사인 KAL의 오늘이 있었겠는가"라며 "대한항공의 오늘은 태극문양이 새겨진 국적항공기를 타고 중동의 열사의 사막으로, 독일의 탄광과 병원으로 전 세계 곳곳을 누빈 대한민국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들의 애국심과 눈물로 오늘의 대한항공과 대한민국이 있었는데도 대한항공을 개인소유물로 여긴다면 기업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며 "국적항공사로서의 위치도 재검토해봐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언니 조 전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 검찰 조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조 전무는 문자메시지에서 복수의 대상을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사건을 외부에 발설한 사내 인물들을 복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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