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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여성 젊은 피 손수조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그것도 새벽 술자리에서 상괘에 벗어난 야릇한 정치 이야기가 음 아무개 행정관으로부터 나왔다면 이준석은 그 다음날 맨 정신으로 음씨에게 전화해서 어제한 그 말 즉 속칭 청와대 문건 배후가 김무성, 유승민 이라는 바로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 했어야 했다.
그런데 이준석은 음씨에게 사실 확인을 하고, 말조심하라고 충고해주는 성숙미를 보이기는커녕 애써 잔머리를 굴려 바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후보에게 고자질(?)까지 해대서야 이런 ‘젊은 피’들이 한국정치를 흙탕물로 만들고 있는 이준석 세태를 개탄치 않을 수 없다.
어쩌다 운(?)이 좋아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벼락 급제된 이준석의 가공할만한 언어 전번 혹은 말장난을 실행한 그의 창의력(?)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는 작금의 정치권 행태는 그야말로 쓰레기 하치장 의 오물보다 더 지독한 냄새로 얼룩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준석은 젊은 피 덕분으로 언론에 자주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행운(?)까지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자기관련 언론보도에 대하여 촌평하는 태도도 좀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언론에 말을 던져놓고 언론에서 좀 불리하게(?) 자기 의도와는 달리 쓰게 되면 ‘앞뒤꼬리 자르고 써서 곡해 됐다`는 식으로 표현한다면 이것은 순수한 젊은이의 태도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성 정치인들의 언론을 탓하는 대언론 불평과 진배없다.
속칭 ‘박근혜 키즈’로 한때 회자되었던 젊은 남녀 ‘어린 정치인’ 들이 청와대 주변 술집에서 밤늦게 새벽까지 술 먹고 다니며 헛소리나 듣고 꼼수를 부려 마치 고자질 해대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한국정치의 모습을 연출해 내는 이런 종류의 똑똑한 사람들이 정치권에서 정화되지 않는 한 한국정치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할 것이라는 비감이 든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여성 키즈? 청년위원장? 젊은 피? 참으로 기가 막혀 어의 상실이다. dentimes@chol.com
*필자/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 박사.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