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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물원에서 '새끼 잡아먹은 어미 호랑이'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1/22 [19:53]
 
▲ 새끼를 잡아먹은 멸종 위기의 시베리아 어미호랑이(더파크)     © 배종태 기자
 
부산 동물원 '더파크'에서 어미 호랑이가 갓 태어난 새끼를 잡아먹은 사실이 밝혀져 동물원 측의 관리부실이 지적 되고있다.
 
동물원 더파크는 멸종 위기에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가 지난해 12월 10일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지만 20여일 만에 죽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사고 다음 날 새끼의 사체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미 호랑이의 입가에 묻은 혈흔으로 미뤄 보아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동물원 더파크는 사고가 난 날 어미 호랑이가 수컷 호랑이가 있는 옆 우리로 넘어가려고 여러차례 시도를 했는데, 못하게되자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 호랑이가 새벽 시간에 새끼를 물어 죽인 것으로 추정했다. 
 
통상 새끼 호랑이가 태어나면  동물원에서는 별도 포육실에서 인공 포육을 하는데,  더파크는 예민한 어미와 새끼를 한 우리에 같이 두고 어미의 모유를 먹이도록 하는 '자연 포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가 태어나고 죽는 동안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동물원 측에 경고조처할 방침이다.
 
동물보호단체'카라의 전진경 이사는 "고양이과의 동물이 새끼를 죽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잡아먹는 사례는 드물다 "라며 "사육시설과 환경에 대한 관리 부실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 포육을 하면서 옆 우리에 수컷 호랑이를 둔 것도 어미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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