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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여야 지방선거 총력 레이스

각 당별 로드맵 확정, 경선 작업 박차 등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2/20 [00:46]

5.31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정당은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자 참여정부 종반 평가 성격을 지닌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 당내 경선을 서두르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2·18 전당대회의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에서 역전승을 거둬 숙원인 ‘지방권력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며,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10년만의 정권 탈환을 위한 1차 관문으로 보고 선거체제 정비에 돌입했다.
 
광주.전남지역을  텃밭으로 한 민주당은 고토 회복과 수도권 선전을 통해 이번 선거를 당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 각 정당은 후보 공모와 경선 절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다.
 
광주·전남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27명, 광역의원 70명(광주 19, 전남 51), 기초의원 311명(광주 68, 전남 243명) 등 모두 410명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각 당에 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예정자는 1천800여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4.4대 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광주광역시당이 가장 먼저 당원 투표를 통해 32명의 후보를 확정한 것을 비롯, 각 정당마다 로드맵을 확정하고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전 자유경선을 선언한 열린우리당은 지난 18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선거국면으로 전환하고,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주민 50%가 참여한 가운데 3월말을 전후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은 오는 22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자격 심사를 거쳐 공직후보 추천 특위에서 선거구별로 3인 이내의 경선 대상자를 확정하기로 헀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후보 추가 공모를 실시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20일 오후 시민 공천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해 구청장과 시의원,구의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공천방식을 논의한 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3월 중순까지는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미 800명이 넘는 후보가 등록한 민주당 전남도당의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80%이상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한 전략 공천없이 100%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군 의원은 이달 중에, 시장,군수는 3월 중순까지, 도 의원은 3월 말까지 후보를 결정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후보 결정권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 선거구 마다 경선 방식이 서로 달라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박재순)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방선거 후보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지역 특성상 후보가 없을 경우 외부 인사영입이 불가피해 후보 확정이 늦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은 지난 17일부터 4일동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2천500명의 모든 당원들을 대상으로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4월말까지는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정책 선거를 유도하기 위한 ‘매니페스토’(manifesto·공약 제대로 따져 보기) 운동과 고건 신당 창당 여부, 열린우리당의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 구도 등이 선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ymca·ywca·경실련·환경운동연합·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운동 추진본부’를 구성,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을 적극적으로 검증·평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오는 21일 1차 준비모임을 갖고 3월 초 추진본부를 결성해 선거 이후 공약 이행과정까지 감시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도 이번 주중 광주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를 방문해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 모색에 나선다.
 
열린우리당 광주광역시당도 이 운동에 동참키로 하고 당소속 예비후보들에게 지역 현안과제를 정리하여 20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지역 선거전 사상 첫 양당 구도의 한 축을 이루는 열린우리당은 당내 경선에서부터 '박광태 - 강운태(?), 박주선 - 박준영 빅매치’가 예상되는 민주당과 달리 아직까지 이렇다 할 광주시장.전남도지사 유력 경쟁후보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광주광역시장의 경우 출마가 확실시되는 후보는 김재균 북구청장 한 명 뿐이다. 또 전남도지사도 지난 17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송하성 경기대 교수 외에 이렇다할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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