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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전남지사 '한 주 업무 시작은 서울에서'

매주 월요일 중앙당 대표단회의 참석 '논란'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2/20 [23:06]

지난 13일 민주당 대표단 회의에서 당 소속인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를 대표단 회의에 참석 시켜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한 결정에 따라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가 기존 지방행정 업무는 뒤로 한채 이번주 부터 매주 월요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당 중앙당 대표단 회의에 참석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정과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시장과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던 박광태 시장과 박준영 지사가 한 주간의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중앙당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 참석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지사는 이 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 대표단회의에 참석키 위해 상경, 당초 예정돼 있던 간부회의와 실·국장회의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특히 박 시장과 박 지사는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당분간 매주 월요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표단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시·도정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 날 시장이 주관하던 간부회의를 화요일로 연기했으며 전남도도 당초 도지사 주재의 실·국장 회의를 행정부지사가 주재했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중앙당 회의 참석은 민주당 대표단회의가 지난 13일 5.31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민들의 의사를 당무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본연의 업무는 뒤로한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정당 회의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다.

또 양 단체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공직을 유지하는 것은 시·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고 누누이 강조해 온 바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양 단체장이 광주시장, 전남지사 후보경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당의 이번 조치가 공정경선과는 상관없이 '현역 단체장 힘 실어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도민들은 "시장과 도지사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부터 서울로 불러 대표단회의에 참석토록 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 힘실어주기 의혹을 불러 일으킨 민주당 중앙당도 문제지만 시장과 도지사 개인의 선거운동 보다는 시.도정에 전념하겠다던 박광태 시장과 박준영 지사의 말따로 행동따로인 처신을 곱게 봐주기 힘들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지사의 민주당 중앙당 회의 참석으로 업무공백은 없을 것이다"며 "이 날도 오전 동안 연가를 내고 상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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