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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가 8일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그의 경선 과정이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29일 ‘경제, 정책 정당’·‘계파 청산’·‘이기는 정당’ 등을 공약으로 당 대표 출마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대표가 되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당선인은 당시 당 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도 당시 1위를 유지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가장 많은 대중적 지지를 받으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문 당선인이 당 대표로 선출되기 이전까지는 긴 과정만큼이나 수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빅3(문재인·박지원·정세균 새정치연합 의원) 불출마 요구 사건은 이를 뒷받침한다.
유인태, 김영주 새정치연합 의원 등 새정치연합 의원 30명은 지난해 12월 22일 빅3의 전대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대안 후보들까지 내세우면서 문 당선인의 출마 선언 시도 자체를 막으려 했다.
새정치연합 의원 30명은 이후 빅3에게 각각 면담을 신청해 문 당선인도 이들과 차후 계획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문 당선인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민해보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뒤 결국 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연합 의원 30명을 비롯한 당시 여론은 빅3의 당 대표 출마를 경계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계파 갈등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당선인의 친노와 박 의원의 비노 간 신경전은 시작부터 이날까지 지속됐다. 박 의원 측은 대선 후보인 당선인이 ‘꿩 먹고 알 먹고 국물까지 먹는다’며 연일 비난했고, 당선인 측도 계파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도 지속해서 친노 세력을 결집했다.
경선 규칙 변경 논란은 친노-비노 간 계파 갈등의 화룡점정을 찍는 사건이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기존과 달리 득표율 합계 시 ‘지지후보 없음’을 득표율에 합산하지 않기로 하면서 박 의원 측의 심한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애초 ‘지지후보 없음’이 합산된 방식에는 당선인이 불리한 규칙이었으나, ‘변경이 아닌 재해석’이라는 해명과 함께 결국 변경된 규칙이 이번 전대에 적용된 것이다. 이에 박 의원은 반칙에 대해 거취를 고민하겠다며 당시 탈당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전대는 말 많고 탈도 많았지만,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된 만큼 야권의 새 시대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기대도 크다. 당선인의 약속처럼 계파 갈등을 해소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만, 이번 경선의 상처가 치유될 것으로 주장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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