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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체제’ 출범, 박지원계 탈당 현실화?

문재인, 박지원·이인영 제치고 당 대표 선출돼 새정치연합 새 수장으로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2/08 [00:47]
▲ 새정치민주연합의 제1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문재인 당 대표 후보자가 연설 중 물을 마시고 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가 8일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당 대표로 추대되면서,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체제’의 출범을 맞이했다.

문 당선인은 이날 2.8전당대회가 열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그날까지 함께 봐달라”며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미래를 선언했다.

문 당선인은 “당 동지들과 국민들은 우리 당의 변화를 명령했다”면서 “야당다운 야당 만들어 정권 교체에 희망 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문 당선인은 이어 “전대 기간 동안의 분열 모습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계파논란 확실히 없애겠다”고 말해 계파 갈등 해소가 가장 우선임을 나타냈다.

새정치연합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축으로 비대위를 구성해 당을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문 당선인이 선출된 2.8전당대회를 끝으로 신임 당 대표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게 됐다.

문 당선인이 새정치연합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2.8전대가 남긴 아픔과 상처를 봉합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 탈당 및 추종 세력 줄 탈당 가능성 제기

먼저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과 그의 추종 세력이 줄 탈당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반칙에 대해서 주위 분들과 제 거취에 대해 상의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전대 규칙 변경 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거취에 대한 상의는 곧 자신의 탈당을 의미했다.

박 의원은 다음 날인 3일 기자들이 거취와 관련해 질문하자 “신당을 창당하자는 권고를 받기도 했지만, 통합 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가는 것이 김대중-노무현 정신이라고 끝까지 거절했다”고 완주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이 전대 레이스 완주를 선언하면서 박 의원의 거취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향후 박 의원과 그를 추종하는 전통적인 민주당 계열의 세력이 탈당 혹은 분당을 감행할지는 미지수다.

박 의원이 그동안 통합과 단결을 중요시해왔던 만큼 당분간 크고 작은 갈등이 빚어지더라도 분당 가능성을 크게 전망하는 목소리는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4.29 보궐선거와 2016년 다가올 제20대 총선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문 당선인과 친노 세력이 새정치연합의 전반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천 기회 또한 대부분 친노 세력 위주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동교동계를 비롯한 비주류 의원들의 큰 공분을 사 결국 분열을 조장하게 될 것이란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 당선인이 새정치연합을 분열의 길로 끌고 가지 않으려면, 공천 문제를 공정하게 심사해 주류와 비주류를 나누지 않아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통합된 새정치연합을 이끌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천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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