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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정희? 천황 묘소도 참배할 수 있나?”

이승만·박정희 묘소 참배, 일본 야스쿠니 신사·독일 히틀러 묘소 참배 비교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2/10 [09:20]

 

▲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0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묘소 참배에 대해 “일본이 사과하면,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나 천황 묘소에 가서 절할 수 있겠느냐”고 비꼬았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사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행보는 적절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9일 오전  당 대표로서의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구·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등의 묘소를 참배했다.

 

정 최고위원은 “진정한 화해와 용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선 가지 않는다”면서 “독일이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그 학살 현장이나 히틀러 묘소에 참배할 수 있겠느냐”고 강원도 지역 한 고문의 말을 인용해 반문했다.

 

그는 자신이 참배하지 않은 이유로 “찬반 논란이 있는 행보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고 더군다나 첫 일정으로는 매우 곤란했다”며 “헌법에 나와 있는 법통의 1번이 상해임시정부 법통인데 그러면 당연히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부터 갔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박근혜 정권은 박정희 시대의 2탄”이라면서 “신 유신 시대·민주주의와 대선 부정·서민증세 등 민주주의와 국민의 행복을 탄압하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은 “박정희 정권 때 사법 살인을 당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는 행보가 더 먼저 있고 피해자들을 먼저 위로해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국민화합 차원에서 가해자들에 대한 용서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 위원은 “(문 대표에)이승만 묘소를 가는 것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주장했는데 가더라”면서 “박근혜 전면전을 한다더니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는 것은 뭔가 언발란스(불균형)하다고 어제 강원도의 한 고문님께서 울분을 토하면서 얘기하더라”고 강조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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