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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인준 임박…金 “본회의 연기 안돼”

이 후보자 국회 인준안 與 강행으로 처리 임박…여야 합의 불발, 정국 파행 전망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2/12 [10:44]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후 증인에 대한 청문회 시작 전 이 후보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11일 오후 막을 내리고 12일 오후로 예정된 인준안 처리만을 남겨놓고 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격렬한 공방을 벌였지만, 야당은 인준안 처리 보류를 위한 본회의 연기를 제안하는 등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파행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야가 애초 이날 오후 진행으로 합의한 이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설 연휴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 반대 견해를 굳혔다.

 

김 대표는 1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여러 의혹을 이유로 총리 인준에 반대하는 의사는 충분히 표명할 수 있어도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본회의 일정은 연기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직은 단 하루도 비워둘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국정 공백은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기존 여야 합의대로 이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도록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사회를 요청했다. 반면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여당의 강행처리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며 여야가 합의할 수 있도록 본회의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후 진행할 것을 요청하면서도 오늘 본회의를 그대로 진행하고 이 후보자 인준안을 포함한 내용은 13일 혹은 16일에 개최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한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이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회의를 열어 야당이 불참할 경우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새누리당은 이번 사안을 온 식구가 모인 설 명절 밥상에 반찬으로 올릴 수는 없다는 뜻을 고수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여야가 일정을 연기하지 않는 한 파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본회의 일정이 그대로 진행돼 여당이 의석 수를 앞세워 강행처리 한다면 야당의 반발로 정국 파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내 반대 여론이 이날 진행되는 비밀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야당 측의 기대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총리 후보자가 3명이나 낙마한 가운데 이후의 모든 악재를 안고 가기에는 정부·여당의 위험 부담이 너무나 크다.

 

전문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54%에 달했다는 새정치연합 측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야권에서 ‘반쪽짜리 총리’를 우려하는 것은 단순히 여야의 문제가 아닌 국민조차도 반대 여론이 많다는 주장이므로 여야의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국민 대부분은 기대하고 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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