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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으면 물러설 곳 없다!

변하지 않으면 또 다른 시련을 만날 수 있다!

서지홍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5/02/22 [11:34]
 우리는 지난해 엄청난 혼돈과 시련의 한해를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바닥을 쳤고, 천신만고 끝에 이완구 국무총리가 임명되었다. 이완구 총리는 임명과 동시 가장 낮은 자세로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고, 어렵고 힘든 서민들과 전방의 국군용사들을 찾아 첫 행보를 시작하였다. 그 마음 변치 않고 대통령이 그동안 하지 못한 일을 총리가 할 수 있다면 박수를 받을 것이다. 
 
▲ 서지홍     ©브레이크뉴스
인류는 역사를 통해 거의 모든 조건의 삶의 방식을 경험했다. 2차 대전 후 공산주의 하의 베를린 거리에서 사람들의 표정 없는 얼굴과 눈을 보았다. 제3세계에서 믿을 수 없는 빈곤을 목격했다. 저 아프리카의 헐벗고 굶주린 말라비틀어진 배고픔의 나라에 어린이들, 대다수 선진국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더러움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도 마냥 오늘을 지키며 살아갈 수 없다. 변하지 않으면 또 다른 시련을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설 연휴에 해외여행으로 몰리고, 아직은 견딜 만하다고 펑펑 쓰고 마시는 문화가 내일을 예측할 수 없다. IMF 시련을 겪었어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오늘을 보면서, 지금 우리는 변하지 않으면 물러설 곳이 없다. 라고 할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변해야 하는 것이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하고, 정치권이 변하면 국민들은 따라간다. 이완구 총리의 아주 작은 움직임에 그렇게 비평을 하던 국민들도 조금은 ‘두고 보자’라는 표정으로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하여금 지금까지 쌓아온 정직과 진실, 그리고 행복까지 앗아가 버린 것이 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변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아프리카의 말라비틀어진 아이들 모습처럼 우리를 벼랑으로 몰아 갈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온 국민이 선진국 문턱에서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것이 정치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경제가 침체되고 물가가 올라 서민이 혹독한 시련을 겪어도 정치인들은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다. 국민들 보는 곳에서만 걱정 하는 채 하는 것이 정치인들이다. 누가 얘기 했던가, 영혼 없는 재래시장 방문에 비웃음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을, 국민들은 7~80년대 국민들이 아니다. 

 정치인이 서민가정을 방문하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쇼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치는 왜 그런 면에서도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가. 서울역에서, 용산역에서 고향 가는 사람 손 흔들어 준다고 표가 쏟아지는가? 그것은 옛날 방식이다. 새로움을 창조해야 한다. 정치권에 그렇게 머리 좋은 사람들이 득실대고 있는데 쌍팔년도 방식으로 기차나, 고속버스에서 손이나 흔들고 있는가. 

 벙어리에다 귀머거리, 장님이었으나 끝내 성공을 한 헬렌 켈러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며칠간만이라도 눈멀고 귀가 들리지 않는 경험을 한다면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축복할 것이다. 어둠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침묵의 소리를 듣는 가쁨을 가르쳐 줄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IMF라는 시련을 겪고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변해야 한다. 국민도 변하고, 정치권도 변해야 하며, 특히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 

 이 나라에 키를 쥔 대통령이 흔들리면 온 나라가 흔들린다. 수천 년의 역사 속에 우리에게 구국의 길을 열어준 영웅이 있었고,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기회도 있었다. 그런 기회는 반드시 시련과 고통의 뒤에 찾아오는 것이다. 그 기회를 잡느냐, 잡지 못하느냐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이 어렵고 힘든 시대에 우리에게 구세주는 없다. 다만 참고 견디어 비바람에 시달리고 폭풍에 견디면서 기회를 기다리자. 

 그리고 우리 가슴에 작은 희망의 씨앗이라도 심어 가자. 시련과 고통 뒤에는 반드시 밝은 햇볕이 우리를 비춰줄 것이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 지금까지 없었던 색다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신의 한수'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과거 대통령, 정치인이 하던 방식으로는 감동을 얻지 못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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