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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이번 설 민심과 관련해 “한결같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도대체 먹고살기가 힘들고 앞으로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 당에 대해서도 서민경제를 살려달라는 주문이 제일 많았다”면서 “민주주의와 복지는 물론 경제에도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것이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설날 날씨는 따스했지만 설 민심은 꽃샘추위보다 싸늘했던 것 같다”며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민심이었고 정부·여당이 정신 차리고 똑바로 잘하도록 야당도 제대로 역할을 하라는 충고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이 경제에서만큼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경제정당으로써 당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당이 국민에게 제시한 소득 주도 경제성장의 방향으로 정부 경제정책을 시급히 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22일부터 설 민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 정책과 정책 기조를 비난해왔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설 민심은 한마디로 가계는 더욱 어려워졌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며 “전락한 중산층의 소득은 줄고 세금만 늘었다는 불만의 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을 횡횡했다”고 혹평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명절 전부터 지역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보니 대부분 경제 얘길 하시는 것을 보고 경제가 얼마나 나쁜지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이구동성 정부가 너무 높은 곳만 바라보지 말고 당장 죽을 지경인 서민들, 바닥 경제를 살릴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또 “어떤 어머니는 전셋값이 너무 올라 월급은 안 오르는데 반전세로 월세까지 내고 나니 외식하는 건 엄두도 못 내고 몇 년째 자기 속옷도 한 벌 못 샀다”며 “정부가 방향을 제대로 잡지 않고 있어서 고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부·여당은 이완구 국무총리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인사문제와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문제·설 연휴 전 선보인 저가담배 정책 등으로 조성된 비판 여론을 달래기 위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