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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3기 청와대 신임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67)내정됐다. 허태열-김기춘 전 실장에 이어 3번째다. 청와대는 27일 오후 이같은 인선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출신인 이 신임비서실장은 국정원 2차장, 한나라당 총재 안보특보, 여의도연구소 고문, 주일 대사 등을 거쳐 현재 국정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인사는 김기춘 전 실장의 공식사의가 지난 17일 수용된 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정국을 뒤흔든 ‘정윤회 문건파동’ 후 뒤따른 인적쇄신 후폭풍과 맞물린 여권 진용개편은 46일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새 비서실장은 직전 김 실장 대비 위상 및 역할이 사뭇 축소된 채 달라질 전망이다.
여권 힘의 균형추가 새누리당으로 옮겨간 데다 박 대통령 역시 최근 내각 중심 국정운영 및 당·정·청간 소통을 강조한 만큼 내각사령탑인 이완구 총리 역할이 커질 것이란 점에서다.
여기에 여당이 김무성-유승민-원유철 등 비박지도부로 개편된 데다 내각 역시 이완구-최경환-황우여 친박 3톱 체제를 이루면서 청와대 위상이 예전만큼 않아진 것도 일조한다.
최근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당·정·청간 정책조율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신임실장은 이를 전반적으로 제어하면서 박 대통령을 조용히 보좌하거나 국정조언자 역할에 머물 공산이 크다.
박 대통령은 최근 국무총리 인선과 청와대 일부 개편, 4개 부처 개각 등을 통해 인적쇄신 작업을 진행해 온 가운데 비서실장 인선을 마지막으로 3년차 개편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은 문건파동 후 비등해진 인적쇄신의 사실상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면서 3년차 국정중심축으로 내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