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류관
느타리버섯을 따러가다
철망 바구니를
머리에 써보았다.
웃음이 뭔지를 가르쳐주는
웃음종교 교주의 면류관으로
안성맞춤
금 면류관이 아니라
5천원 짜리 싸구려
철망 면류관을 쓰고
하하하 웃어본다.
무겁지 않아
가벼워서 좋았고
비싸지 않아
헐값이라서 좋았다.
웃음종교 교주의 면류관은
철 바구니로 대만족
바람이 걸림 없이 드나드는
중고 바구니 면류관이라도 쓰고
하하하
웃으며 살고 싶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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