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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장, 재부파독 광부.간호사 감사서한 전달

1진 파독광부 장형재(84)씨 "고 박정희 대통령과는 6.25때 사단장으로 모셔 , 파독광부때는 방문해 눈물바다"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3/04 [14:12]
▲ 서병수 부산시장이 재부파독광.간호사 초청 대통령 감사 서한을 전달하고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부산시는 4일 재부 파독 광부.간호사를 초청해 대통령 감사장을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이날 정오 부산에 거주하는 19명의 파독 광부 간호사들을 시청 인근 음식점(더파티)으로 초청해 서병수 부산시장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위로했다. 

서 시장은 이자리에서 일일이 참석자를 찾아 악수를 청하고 대통령의 감사장을 직접 전달했다. 오랜 연륜의 흔적이 베어있는 참석자들은 감회에 젖어 환한 미소로 화답하기도 했다.

서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늦은 감이 있지만 광부․간호사 여러분들께 우리 사회의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우리나라가 6.25전쟁 직후 폐허와 가난 속에서 허덕일 때 독일로 떠난 광부․간호사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로 벌어들인 외화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값진 밑거름이 되었음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된 노동과 이역만리 타향살이를 마다 않고 조국 발전과 근대화를 위해 젊음을 바치셨던 파독 근로자 여러분들께 새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행남 한국파독연합회 상임이사는 "초대와 이같은 자리 마련에 감사드린다"며 "영화 국제시장으로 인해서 40~50년 지난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온 국민에게 회자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 드린다"라고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서병수 부산시장이 재부 파독 광부간호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영화 국제시장으로 인해 이들에 대한 관심이 조명되었지만, 참석자 중 오래 전 고생담을 나눌 때는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한국에서 1기 파독 광부였던 최고령 장형재(84, 동삼동)씨는 약관 22세 나이에 경기도 화순에서 6.25 전쟁에 참여했던 일화와 파독 광부로 일할 당시 고 박정희 대통령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6.25 때  제5사단 35연대 소속 군인으로 공비토벌 작전에 투입되었다"면서 "당시 사단장이 고 박정희 대통령이었다"고 했다. 또 33세 때인 1963년도에 독일 도르트문트 지역에 제일 처음 1진 광부로 파견되어 후진들을 독일로 불러들이기 위해 죽자사자 일했다고 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방문 격려하는 자리에서 애국가를 부르다 눈물바다가 되어 미처 다 부르지도 못한 일화와 고생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화 국제시장에서 보여 준 우리들 이야기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정말 이해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전쟁과 파독광부, 또 월남참전 등의 우리세대의 역사는 정말 눈물겨웠고 한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정부 파독 53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올해 광복절에 즈음하여 파독광부․간호사가 함께 하는 ‘한국․독일 시민기념음악회’를 지원키로 약속하고, 파독광부․간호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최근 국회에서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중인 ‘파독광부․간호사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는 파독광부․간호사의 등장으로 크게 인기를 모았던 영화 ‘국제시장’ 흥행 및 6.25, 흥남철수, 피난생활 등 국제시장과 관련된 컨텐츠를 활용한 영화카페를 국제지하도상가 또는 국제시장 내에 조성해 역사스토리 공간, 영화세트장,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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