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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UAE 그랜드 모스크 방문 ‘경의’

이슬람 성전인 그랜드 모스크 방문, 종교적인 벽 허무는데 기여!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5/03/06 [10:37]

 

▲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아부다비에 있는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 시선을 끌었다.     ©청와대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당시(2006.5) 아랍에미리트 국가의 초청을 받아 양국 정상회담을 취재했었다. 그 당시 그랜드 모스크를 취재한 적이 있다. 그랜드 모스크란 이슬람식의 거대한 성전을 말한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아부다비에 있는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 시선을 끌었다. 외국의 최고 정치지도자가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아랍에미리트 국가의 공공기관이긴 해도 종교적 색채가 짙어 외국 지도자들이 쉽게 방문하는 장소는 아니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이 그랜드 모스크를 전격 방문, 아랍에미리트 국가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음직하다.

 

▲ UAE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 UAE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남긴 서명.   ©청와대
▲UAE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 UAE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이 모스크 안에는 아랍에미리트 고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가 있다. 박 대통령은 고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으며. 이슬람 신앙적 건물인 모스크도 둘러봤다. 아부다비에 있는 그랜드 모스크의 공식 명칭은 UAE 초대 대통령의 이름(자이드)을 딴 Sheikh Zayed Al Nahyan Mosque이다. 자이드 전 대통령의 묘소는 그랜드 모스크의 오른쪽 끝단에 위치하고 있다. 사우디 메카 및 메디나에 이어 걸프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모스크이며, 4만여명이 동시에 예배가 가능 한 장소이다. 축구장 5배 정도의 크기이다. 이 그랜드 모스크는 인도의 타지마할을 참고하여 건립됐다. 모로코 스타일의 돔 82개와 107m 높이의 첨탑 4개가 자리하고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모든 외벽은 흰색 대리석으로 장식돼 있다.

 

현재 칼리파 UAE 대통령의 선친인 고 자이드 대통령은 1971년 아랍에미리트 연합(아부다비 등 7개 에미리트로 구성)을 창설했다. 그 후 2004년 11월 서거 시까지 UAE 대통령으로 재임, 아랍에미리트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막대한 석유자본을 토대로 근대화-개방정책을 추진, 오늘날 UAE의 국부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 시 고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참배와 그랜드 모스크 방문은 이례적이었고, 이 때문에 아랍에미리트 정부에게도 환심을 샀을 것이다. 특히 차도르  등 고유 의상을 입고,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함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고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참배와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대해 “UAE 국민들로부터 국부로서 존경받고 있는 고 자이드 대통령과 UAE 국민들이 소중히 여기는 그랜드 모스크에 대한 관심과 경의를 표함으로써 양국 국민 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신앙하는 종교는 가톨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아랍에미리트 방문 시 이슬람식 의상을 입고, 이슬람 성전인 모스크를 방문한 것은 종교적 벽을 허무는데 기여했고, 종교 간의 친화력을 더해준 좋은 행동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박 대통령은 그랜드 모스크에 담긴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UAE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고 서명, UAE 국가의 포용성을 칭송했다. 종교를 초월한 선린행동에 경의를 표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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