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재차 하락했다. 레임덕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초 위기국면까지 간 후 최근 상승했으나 재차 꺾이는 등 마치 ‘롤러코스트’ 형국이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한달 간 상승세를 타며 40%대 가까이 까지 갔으나 다시 30%대 중반으로 꺾였다.
이는 2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른다(휴대전화 RDD표본프레임 표본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7%. 총 통화 6천56명 중 1천2명 응답)
조사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P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급락을 거듭하다 재차 반등했던 박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꺾인 건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0일 46.1%까지 수직상승 후 13일엔 39.4%까지 하락한 바 있어 지지율이 재차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는 ‘리퍼트 피습효과’가 소멸된 데다 빠르게 악화 중인 민생경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박 대통령은 MB정권에 본격 사정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으나 지지율 하락기류는 막지 못하는 양태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2%P 높아진 54%로 조사됐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에서만 긍정 47% 부정 43%로 긍정평가가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그 외 전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특히 수도권 지역 민심이반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서울은 긍정 35% 부정 55%, 인천·경기 긍정 35% 부정 53%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 역시 긍정 37% 부정 55%로 수도권 못지않았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긍정 16% 부정 72%, 30대 긍정 15% 부정 75%, 40대 긍정 29% 부정63%, 50대 긍정 50% 부정 41%, 60세 이상 긍정 65% 부정 25% 등으로 50대 이하 긍정률은 대체로 지난주와 비슷했으나 60세 이상은 하락(74%→65%)했다.
부정평가자들이 부정평가를 내린 이유를 보면 민생 악화가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정평가자(540명)는 부정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경제정책(17%)과 소통미흡(16%), 복지·서민정책 미흡(10%), 공약실천미흡·입장바뀜(10%), 인사(8%), 세제개편안·증세(7%), 원활치 않은 국정운영(7%) 등을 지적했다.
특히 부정평가 이유에서 경제정책이 지적(17%)된 건 박 대통령 취임 후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지지율 경우 새누리당 40%, 새 정치민주연합 27%,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30%다. 지난주 대비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1%P 하락한 반면 새 정치민주연합은 1%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