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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아버지 어머니에게
아무 것도 해드리지 못했다.
가진 게 없어
마음마저 가난해
정신적으로 외톨이라서
따뜻한 말 한마디 올리지 못했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았고
사는 게 풍요롭지 않아
늘 빈손
가슴이 아리고
더러 숨쉬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런 과거와 현실만이
덩그러니 남아
내가 나를 자책한다.
지난 세월을 펼쳐보니
적어도 부모에겐 형편없는 놈이었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