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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새 경제(New Economy)로의 대전환을 역설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한민국 경제, 크게 보고 크게 바꿔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통해 ▲공정한 경제 ▲소득주도 성장 ▲사람 중심의 경제를 강조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의 연설시간 대부분은 경제부문에 할애했다. 문 대표는 "새 정치가 새 경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경제민주연합이기도 하다"면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1년 언급했던 "특권경제를 끝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먼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경제를 더 잘할 거라 했지만, 정부는 기대를 저버렸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월등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벌들은 세금을 감면받고 있고 서민의 삶은 어렵다"며 "골목상권은 다 무너진 반면 대기업 사내보유금은 540조원"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한 미국이 1930년대 대공황을 타개했던 '뉴딜정책'을 언급하며 '소득 주도 성장'으로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성장 없는 풍요와 경제정의를 생각할 수 없다. 부채주도가 아닌 소득주도 성장으로 대전환 해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만이 내수를 활성화시켜 서민과 중산층을 보호하고 새로운 성장의 활력을 만들 수 있다.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고 국민들이 잘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임금인상과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베이비부머 세대 자영업자 대책, 국민의 생활비 감소, 공정한 조세체계 구축 등도 촉구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해 최근 개인 일정도 취소하고 밤샘까지 감수하며 연설문을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연설문 작성에는 당 내 '경제통'인 홍종학 의원과 시인 출신인 신동호 대표 비서실 부실장 등 당내 핵심 인력이 총동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