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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바닥은 어디가 끝인지 모르게 한 없이 추락하고, 여기저기선 힘들다며 불평불만과 아우성이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 재수는 필수, 삼수는 기본이다. 일자리 부족으로 취업전쟁을 치르는 시대인 것이다. 평균수명은 늘고, 정년연장으로 인해 신·구세대가 취업 자리를 놓고 격돌하고 있다. 바로 부모와 자식들이 취업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지난해 서울대 취업률은 졸업생의 61%에 그쳤다. 대학원 진학생을 제외한 학생 기준으로 산정하면, 서울대생 10명중 3~4명이 대학원에 간다. 실질 취업률은 50%에도 못 미친다는 결론이다. 서울대가 이러할진대 다른 대학은 더하면 더 할 것이다.
최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청년 실업률은 2012년말 기준 7.5%, 2013년 8.5%, 2014년 9.0%, 올해 1월을 기점으로 9.2%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해마다 채용은 줄어들고, 취업에 실패한 학생들의 수가 누적되면서 갈수록 채용 구조가 꼬여가고 있다. 왜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국민의 평균수명이 늘어남으로써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어 활동할 수 있는 연령이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일하는 사회구조가 됐으나 일자리는 한정돼 있다. 정년이 늘어나면 당연히 일거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일거리 창출의 큰 역할을 하는 기업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와 강성노조로 인해 일거리 창출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한 강성귀족 노조들의 예를 들면, 정년보장은 물론 신규 채용 시 25년 장기근속자와 정년퇴직자의 직계 자녀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달라고 까지 주장할 정도다.
좋은 직장은 대물림 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강성노조 때문에 해외기업들은 한국 진출을 망설이거나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우리 기업이 사업 확장을 한다 해도 국내가 아닌 외국에 하고 있는 것이다. 본인들의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들의 일자리까지 사라지게 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우리 스스로가 이기적인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다. 이윤이 없는데 사업을 이끌고 나가는 것은 자선 사업가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일자리도 연장선상으로 간다. 노사가 협의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정년을 연장한 만큼 임금피크제를 조기 활용하고, 기성세대는 청년들을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우리의 희망은 기성세대가 아닌 청년들이기 때문이다.
청년들 역시 공무원과 대기업만이 아닌 중소기업과 외국으로도 눈을 돌려야 한다. 이제는 글로벌시대이다. 시대에 맞게 취업하는 직장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정부 또한 각종 규제를 풀고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하고, 보장해줘야 한다.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창업과 창조를 할 수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주역에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이란 글이 있다. 두 사람의 마음이 합해지면 단단한 무쇠도 끊을 수 있다는 뜻이다.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바로 신·구, 그리고 노·사·정, 이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일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다 극복할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경기브레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