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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인천 이승재 기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하기 전 한 매체 기자와 통화했던 녹취록 전문이 공개됐다.
이 통화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첫 마디부터 '너무 억울하다,자신은 표적수사에 희생된 것‘이라며 이완구 총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성 전 회장은 이 총리와 사이가 괜찮았지만 자신이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이 총리가 배 아파하면서 정치적 표적이 됐다고 추정했다.
특히 충청 출신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자신이 가깝게 지내고 반 총장의 동생이 경남기업 고문으로 근무하는 것을 가장 큰 요인이라고 꼽았다.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기록된 정치인에 대한 금품 전달 내용도 일부 녹취록에 담겨 있다.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 원,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 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10만 달러,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7억 원, 홍문종 의원에게 2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이병기 비서실장 등에 대한 금품 전달 내용은 없었다.
성 전 회장은 또“검찰이 하루아침에 자신을 잡범으로 만들었다”며 불만을 나타내면서“현역 국회의원의 회사를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할 수 있냐”며 적극적인 구명 로비를 벌였음을 시사했다.
한 신문이 공개한 성완종 전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은 지난 9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기자와의 전화 통화 내용으로, 48분 분량이다.
한편,고 성완종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15일 경남기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비롯한 11명의 자택과 성 전 회장의 집무실, 임원실 등 모두 15곳.
해외 자원개발 비리를 넘어 정치권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비자금 전반에 대해 본격 수사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 인물들이 "경남기업 관계자이거나 성 전 회장 주변 인사들로,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이들"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성 전 회장의 한 측근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4일 이완구 총리의 부여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성 전 회장과 오후 4시경 이 총리 선거사무실에 도착해 1시간가량 만났고 비타민 음료 박스를 놓고 왔다"는 것.
그러나 성 전 회장의 또 다른 측근은 "3천만 원이 종이봉투에 넣어져 전달됐다"고 말해 돈을 전달한 방식에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어제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현금 3천만원은 적은 액수가 아니기 때문에 받았으면 기억할 것인데 기억이 없다”면서“"음료수 박스를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돈이 건네진 정황에 대한 측근들의 주장이 나옴에 따라 수사 단서가 될지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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