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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시의원 ‘구워삶기?’..대가성 접대 의혹

신축사업 부정적 여론 대비 법인카드 ‘펑펑’..하필 이 시기에~

김영록 기자 | 기사입력 2015/04/16 [16:27]

 

 

▲ 롯데케미칼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영록 기자= ‘성완종 리스트’로 인해 정국이 시끄럽고, 대가성 로비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와중에 롯데케미칼이 접대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에게 ‘청탁성’ 저녁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롯데케미칼 임원 5명은 지난 7일 오후 6시 학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박 의장 및 19명의 시의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간담회 자리는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간담회 비용 176만원은 롯데케미칼 측이 지불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장이 롯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신축사업에 대해 질문을 했고, 롯데케미칼 측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짧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신축사업은 선원동 롯데케미칼 사택 내 부지에 28층, 980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로, 현재 여수시와 협의중이다.

 

문제는 롯데케미칼 사택 부지가 대규모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경우 주변 지역 일대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변모해 교통문제를 심각하게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신축사업에 대한 주변 지역 여론이 부정적으로 형성·확산 될 것을 우려해 롯데케미칼이 같은 그룹 계열사를 대신해 시의원들을 ‘구워삶으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의회의 특별한 공식 일정도 없는 상황에서 일과 시간을 뒤로하고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 상황이다”며 “그동안 시의회가 산단 기업들과 진행해 왔던 통상적인 간담회 모습과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롯데케미칼과 여수시의회가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다른 기업과 가졌던 간담회의 성격과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롯데케미칼 홍보팀 관계자는 “통상적인 간담회 자리였으며, 단순한 애로사항 전달과 의견교환 자리였다”며 “롯데건설의 신축사업과 롯데케미칼은 관계도 없다”고 일축했다. 

 

kylk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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