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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후보 직격대담] 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미생관악’을 ‘완생관악’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5/04/20 [11:29]

▲ ‘야권 텃밭’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으려는 젊은 열정의 오신환 후보.     © 주간현대

野가 행하는 노골적인 ‘망국적 지역감정 조장’ 비판
사법시험 존치 공약…개천에서 용 나오려면 필요해


‘보수당’ 새누리당은 민주정권 수립 이후 지난 세월동안 관악을에서 고전해 왔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평화민주당의 이해찬 의원이 당선된 이래 27년간 단 한 번도 보수당이 당선된 적이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한테도 패배했다. 하지만 드디어 탈환의 기회가 왔다. 야권분열로 인해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다. ‘야권 텃밭’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으려는 젊은 열정의 오신환 후보를 만나봤다. <편집자주>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 정동영 후보의 높은 유명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오신환’에 대해 알려 달라.

▲ 오신환은 새로운 관악을 꿈꾸는 새누리당의 미래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대학에선 연극을 전공했는데, 극장에서 정치로 무대가 바뀐 셈이다. 새누리당 초대 청년위원장을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일찍부터 당에서 자라고 성장해왔다. 정치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란 믿음이 있다. 정치인은 당연히 국민들의 삶을 돌봐야 하고,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구 주민들의 생활조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민생 최우선의 정치를 실천하자는 다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 타 후보에 비해 자신의 확실한 강점이 무엇인가?

▲ 젊은 열정과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유력 후보 가운데 내가 유일한 40대다. 관악은 새누리당 정치인에겐 사막과도 같은 곳이지만, 양지를 찾아가지 않고 지난 10년간 지역을 지키며 주민들과 호흡해 왔다. 일이 주어지면 악바리 같은 근성으로 끝을 본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관악은 교통이 불편한데, 서울시의원 시절 경전철신림선 도입을 위해 2만8000명 주민 서명을 받아서 서울시를 설득한 경험이 있다. 관악은 낙후된 지역이라 할 일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여당의 젊은 일꾼이라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서울 내에서 야권의 ‘확실한 표밭’이라고 불리는 관악을에서 앞서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민심은 ‘지난 27년간 현재의 야당에게 표를 몰아줬지만, 대체 해준 게 뭐냐?’는 주민들의 불만이다. 이번만큼은 당을 떠나 진짜로 일할 사람을 뽑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야당은 그동안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안하무인식 정치를 해왔다. 이번에도 27년간 찍어줬으니 당연히 이길 것이란 오만한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관악을 주민들은 변화를 택하고 있다. 그런 민심이 여론조사를 통해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 현재 지지율 열세인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가 동교동계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관악은 호남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대비책은?

▲ 새정치연합이 정동영 후보를 견제한다는 핑계로 노골적인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 호남이라고 하는 특정 지역을 콕 집어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거부감이 상당하다. 동교동계 좌장으로 불리는 권노갑씨는 부정비리로 국민들이 정계에서 퇴출시킨 인물이다. 그런 분을 선거판에 끌어들이고 있는 새정치연합과 정태호 후보는 야단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악을 주민들은 권노갑씨가 와서 찍으라면 찍는 허수아비가 아니다. 관악을 주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 김무성 대표와 함께.     © 주간현대

- 이 지역은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즉,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이와 더불어 새누리당 당 차원에서 ‘종북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통합진보당은 헌법재판소 판결 이전에 2012년 총선 부정경선 파동과 이석기 사건으로 이미 국민들로부터 정치적인 사망 선고를 받았다. 헌재 결정에 불복하고 4·29 재보선에 출마한 통진당 전직 의원들도 철저하게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통진당이 가장 큰 문제지만, 새정치연합도 책임이 적지 않다고 본다. 관악을 정태호 후보의 경우 3년 전에 이상규 통진당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자기 당 김희철 전 의원을 “짝퉁 민주당 후보”라고 공격하면서까지 통진당 이상규 지지에 올인했다. 그런데 3년 만에 아무런 해명도 없이 독자 출마해서 이상규 후보와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 태도가 문제인 것이다. 과오를 반성하고 깨끗하게 사과를 한 후에 출마를 하든지, 아님 계속 이상규 전 의원을 지지하든지 했어야 한다.

- 국회에 입성하면 딱 1년의 시간이 남는다. 짧은 기간인데 무슨 일을 할 계획인가?

▲ 주어진 시간이 짧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약사항들이 이행되도록 애를 쓸 것이다. 불과 1년 후에 바로 총선이기 때문에 어영부영할 상황이 못 된다. 사법시험 존치 법안부터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새누리당 선배 국회의원 네 분이 사법시험 존치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이분들과 함께 ‘사법시험 존치 국회의원 추진모임’을 만들고 공론화부터 시켜야 한다.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설득해서 새누리당 당론으로 만들고 연말 국회에 개혁입법으로 상정시킨다는 것이 현재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 현안에 관한 공약들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실행에 들어가고, 장기과제들은 로드맵을 만들어서 이행계획을 세우고 연내에 첫 삽을 뜨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4·29 재보선은 관악에 새로운 희망을 찾고, 무책임한 야당에겐 회초리를 드는 선거다. 그동안 야당은 단기적으로 이슈를 동원하고 바람몰이를 통해 표를 쓸어 담는 방식으로 책임을 피해갔다. 3년 전 야권연대가 대표적이다. 선거가 책임회피의 공간이 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현명하신 관악을 주민들께서 지난 27년간 야당이 이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냉정하게 평가하실 것이다. 여당의 젊은 일꾼 오신환을 선택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kimstor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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