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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징비록’ 화두로 제시한 내막

“징비록 교훈 삼아 선제적 대응 필요하다”

김현일 기자 | 기사입력 2015/04/20 [14:37]
“항상 눈과 귀 열어두고 환경변화 적기에 유연하게 대처를”
“건전한 기업시민 역할과 책임 다해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며 징비록을 화두로 제시해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서애 류성룡이 지은 징비록(懲毖錄)을 교훈 삼아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환경변화를 적기에 포착하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며 징비록을 화두로 제시해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4월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2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징비록을 예로 들며 “전쟁의 징후를 간과하고 국제정세 변화에 둔감하게 대응했던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무기력한 패배를 거듭하게 됐다”면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 3월은 GS가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새롭게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시기로서, 그동안 GS는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수익성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 질적인 측면에서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 △GS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 △창조경제 확산에 적극 동참할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허 회장은 “우리가 세운 경영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궁하면 통한다고 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목표와 꿈을 향해서 꾸준히 준비하고 변화해 간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다시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허 회장은 “GS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융합적 사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근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혁신적 기술이 등장하여, 기술 간·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우리가 영위하는 유통 사업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옴니채널 트렌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금과 같은 컨버전스(융합) 시대에는 기존 틀에 한정된 근시안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GS그룹 출범 10주년을 맞아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GS는 2004년 7월 지주회사인 GS홀딩스(현 (주)GS)를 설립했다. 이듬해 3월31일 공식 출범하며 LG그룹과 57년에 걸친 동반자 관계를 큰 탈 없이 청산했다.


허 회장은 “크게는 각 회사 간에, 작게는 부서와 부서 간에 새로운 방식과 대안을 함께 나누고 지금까지 쌓아온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하고, “다 함께 노력하여 GS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허 회장은 “전남 여수에 GS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만간 개소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각 회사는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설립 취지를 잘 새겨서, GS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는 출범 이후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 고용창출,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기업시민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감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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