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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서, 30여년 동안 헤어진 가족 찾아줘...,

민원인, ‘살아계실 때 뵙지 못한 엄마, 성묘라도 하고 싶습니다’ 소원 성취

박상도 | 기사입력 2015/04/28 [12:16]
▲     © 박상도 기자

(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부평경찰서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보육시설에 맡겨지며 가족과 헤어진 후 돌아가신 엄마의 묏자리라도 보고 싶다는 30대 여성의 소원을 이뤄주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평경찰서 민원실에 따르면 A씨(39세)는 5세경 부모님의 이혼으로 보육시설에 맡겨졌고 성인이 된 후 모친이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어려운 경제상황과 한 번도 자신을 찾지 않았다는 반감으로 장례식에 참석치 않았다.

 

이후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A씨에게 한으로 남았고, 성묘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모친의 장례를 주관했던 이모를 찾고자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이런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부평경찰서는 이모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모두 확인해 2주 만에 이모를 찾아 A씨와 이모가 만나게 됐다.

 

부평경찰서의 도움으로 이모를 만난 김씨는 ‘엄마의 묏자리를 찾아 성묘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한으로 남을줄 알았는데, 이모를 찾고 엄마의 생전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 속 응어리가 풀리는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남수 민원실장은 "내 가족을 찾은 듯 기쁘고, 울컥했다. 헤어져 있던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으로 보상 받으셨으면 좋겠다”, "우리 경찰은 6.25전쟁, 유아시절 미아.가출, 유기(보육원).해외입양 등 불가항력의 사유로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 가족의 눈물을 닦아준다는 자세로 헤어진 가족을 찾고 싶어 하는 민원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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