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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공포’ 전남도내 학생들 삼킨다

전남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80% 여전히 석면 위험 노출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5/06/26 [23:57]

▲ 전남도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건축물 중 석면 함유 자재가 사용된 곳이 전체의 7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전남 도내 학교 대다수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건축물 중 석면 함유 자재가 사용된 곳이 전체의 79.8%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연합·경기 오산)이 최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학교 건축물 석면 조사 결과 및 위해성 평가 등급(최초조사 기준)’에 따르면 도내 1459개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1164곳이 여전히 석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은 총 553개원 중에서 334개원(60.4%)이 석면 위험에 노출돼 있었고 초등학교는 493개교 중 458개교(92.96%), 중학교는 260개교 중 232개교(89.2%), 고등학교는 145개교중 134개교(92.4%), 특수학교는 8개교 중 6개교(70.57%)로 10개 중 8개꼴이었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전체 17개 시·도 2만749곳 중 석면 함유 자재가 건축물에 사용된 학교가 1만4661곳(70.7%)이었다. 전체 평균에 비해 전남 지역의 석면 함유 자재 사용 학교 비율이 9% 정도 높았다.

다만 석면의 위해성 등급은 정도에 따라 ‘매우 높음’, ‘중간’, ‘낮음’ 등 3등급으로 나뉘며 전남지역은 다행히 모든 학교가 ‘낮음’ 판정을 받았다. ‘낮음’은 잠재적 석면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장시간 머무는 공간으로, 무엇보다 안전한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교육부는 석면 제거 예산을 재정이 열악한 교육청에 떠넘기지 말고 국고를 편성해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시설과 관계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세워 매년 30~40억원을 투입 학교 건물 수선 및 개·보수 시에 석면 제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2년 석면안전관리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전수조사 결과로, 조사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행됐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가 지정한 1등급 발암물질로, 가루를 호흡 등을 통해 흡입할 경우 폐 속에서 종양을 만들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제품의 제조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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