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전자 증폭기를 이용, 버튼식 자물쇠를 열어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아파트 출입문에 설치된 버튼식 잠금장치가 전기증폭기에 손쉽게 열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전기증폭기를 이용해 서울.경기.광주 등 전국을 무대로 고급빌라를 골라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박모(26)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김모(42)씨 등 2명을 쫒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2시쯤 인천 계양구 본촌동 모 빌라 양모(42.여)씨의 집에 초인종을 눌러 빈빕인 것을 확인한 뒤 전자증폭기를 이용, 장금장치를 풀고 내부로 침입해 팔찌, 목걸이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38차례에 걸쳐 6천6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고급 빌라를 대상으로 낮 시간대 초인종을 눌러 집이 빈 것을 확인한 뒤 전자증폭기와 드라이버 철사를 이용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또 2명씩 조를 짜 망을 보거나 직접 범행에 나섰으며 물건을 훔치면서 다이아감별기로 진품여부를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동종전과자들로 교도소 출소후 서로 알게 됐으며 인천지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자증폭기 등을 자체 제작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증폭기를 사용해 순간적으로 고압 전류를 보내면 버튼식 자물쇠 안에 내장된 센서가 고장났다"고 범행수법을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