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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새누리 의원, "우리는 하나다"...'정책 협의체 구성, 상생 협력'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8/30 [21:29]
 
▲새누리당 부울경 의원 31명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부산.울산.경남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30일 오후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 모여 '하나의 뿌리'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협력하는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부울경 의원들은 19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부산, 울산, 경남의 뿌리는 하나라는 인식을 공유한다. ▲부울경 시.도당은 '가칭 부.울.경 정책 협의체를 설치하고 상생의 정책 개발과 실천방안을 마련한다. ▲부울경의 현안해결과 정책협의체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당.종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부울경의 원활한 예산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김무성 당 대표를 비롯해 정갑윤 국회 부의장, 김정훈 정책위 의장, 부산과 울산, 경남의 박민식, 김대동, 강기윤 시,도당 위원장 등 지역 출신 여권 실세들과 부산 지역 국회의원인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 등 국회의원 31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무성 대표는 “한 뿌리였던 부울경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발전을 위해 연석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뜻이 깊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좌로부터) 강기윤, 박민식, 박대동  경남 부산 울산 시도당 위원장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어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과 경제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4대 개혁을 강조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지난 70년 동안 우리나라는 경제적 기적과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어내는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했다"며 " 앞으로 통일에 대비해 성장을 계속해야 하는 데, 우리나라는 초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저성장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전문가 들은 우리나라가 마치 실험실의 개구리와 같은 입장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런 터널을 빠져 나와 도약 발전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노동, 공공, 금융, 교육 등 4대 개혁을 성공 시키지 않으면 미래의 세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연석회의를 주관한 박민식 부산시당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부울경은 한 뿌리의 형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각 종 현안으로 다소 소원했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울경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뿌리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시.도민들의 복리증진과 상생발전을 위해 실천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하자는 결의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모임의 취지는 부울경은 역사적 정서적으로 한 형제라고 생각했는데, 정치에 입문해보니 정치적 현안 때문에 좀 소원하다고 느꼈다. 김무성 대표에게 건의해보니 흔쾌히 격리를 해주어 이런 모임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연석회의를 추진한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의 경남고 출신인 박대동 울산시당위원장은 “역사적 현장에서 같은 뿌리인 부울경 의원들이 자리를 같이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부울경은 동남권의 큰 축으로서 경제 등 모든 생활 영역이 한 벨트를 이룰 수 있고, 상생협력 할 수 있는 기반이 이루어져 있다. 이 자리가 용광로처럼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강기윤 경남도당위원장은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변화와 도전’이라는 10년 전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자리의 주제를 강조하며 “뿌리가 하나고 각자의 위치에서 크게 성장한 부울경이 서로 나누며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부울경은 하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 전 의장은 강연을 통해 부산 경남 상수도 문제 협의, 동남권 신공항 결정 방안,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를 위한 부울경 광역경제권 결성, 노동 개혁, 남북문제 관련 대북정책, 한.중 관계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견해를 밝히며 통 큰 정치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지역 의원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근거 법령 마련, 부·울·경 광역교통망 적기 완성, 동부경남.부산권 주민 갈증해소를 위한 광역 상수도 확보, 원자력 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타 부산.울산 공동설립,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 노후공단 재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해당 지역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신공항 문제는 김 대표의 당부로 안건에서 제외됐다.

울산지역 의원들은 국립산업기술 박물관 건립, 국립 산재 모병원 건립, 원전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울산유치, 울산 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동북아 오일허브 남항 건설, 울산항 진입도로 개설, 제50회 전국 기능경기대회 개최 등에 관한 현안을 보고하고 예산 확보 노력에 협력을 당부했다.
 
경남지역 의원들은 남북내륙철도 조기 착수, 지리산 산악관광진흥구역 특별법 제정, 진해 글로벌테마 파크 조성, 항공정비(MRO)사업 유치, 함안-울산 고속도로 건설, 울산과학 기술원 분원 설립, 경남(밀양),'울산 경북 연구 개발 특구' 참여 등의 현안 문제에 협조를 요청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상당 수의 참여 의원들이 경남 부산 광역상수도 문제에 대해서 안전만 담보된다면 남아도는 물을 부산에 나누어 주어야한다는 의견에 찬성했다.
 
안홍준(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의원은 "물 문제는 남강 주변 주민들의 안전이 확보 된다면, 남아도는 물을 부산에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용교(부산 남구을) 의원은 "부울경은 뿌리도 하나지만 미래도 하나"라며 "지역의 역사적 동질성 확보뿐만 아니라 지방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서의 공동체이며 세계화를 수도권과 경쟁하며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 모임를 정례화하고 정책을 조정하는 상시 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의원은 "물 문제는 상수도 예산을 매년 20억을 책정 했는데 예결에 가면 항상 제동이 걸렸다"며 "부울경 합동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안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안전이 확보된다면 물을 부산에 나누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 의원은 "부울경 공동 관광 펫케지(package)를 개발하고 홍보사이트를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강길부(울산 울주군) 의원은 "전국적으로 물 문제가 해결 안 된 지역은 낙동강 영남권"이라며 "운문, 합천댐에 물은 충분히 남아 도는데도 지역간 이기적인 입장 차이 때문이다. 전문가 그룹에게 의뢰해 객관적으로 타결하자"고 요구했다.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 의원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결정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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