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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도 아닌것이 흉내에 취해서는...”

오만 방자가 극에 달해‥ 다음 선거서 피눈물 흘릴 것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6/04/30 [10:46]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나 당직자들은 항상 어깨에 힘이 들어 있다. 진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대구, 경북에서 떳떳하게 여당이라고 밝히지도 못하고 숨어 다닌다. 어느 나라 여당이 진정 여당으로서 행세도 못하고 뒷골목 신세로 전락한 일을 본적이 있는가.
 
이것은 오로지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 나라의 수장이 제대로 노릇을 못하니 여당이 뒤바뀔 수밖에, 그래서 여기서 여당은 한나라당이다. 여당이 야당 구실을 못하는 것은 과거 국민의 정부부터 비롯된 것이다. 김대중 정부는 알게 모르게 대구, 경북을 홀대하고, 노무현 정부 역시 국토균형발전이니 뭐니 하면서 대구, 경북을 홀대한 것도 사실이다. 선거때만 빼놓고 대구, 경북은 항상 찬밥신세다. 그래서 전국 16개 시, 도 중 어떤 통계를 들추어도 맨 꼴지다.
 
이런 자리에 여당이 아니면서 여당행세를 하는 한나라당이 군림하여 호랑이가 없는 자리에 여우가 왕 노릇하듯 온갖 말썽을 피워 대구, 경북의 발전은 립 서비스로 끝나고 오로지 공천에 전횡을 하여 대구를 온통 가마솥처럼 뜨겁게 달구어 놓았다. 대구 어느 곳 하나 정당한 공천이 없으며 주민과는 거리가 먼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돈이 오가고 자기사람 심기가 극에 달해, 가히 대구, 경북은 그들만의 잔치판을 벌려 시민들이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결국 '이벤트'를 벌여 선거만 이기면 끝나는 것이다.
 
공천 헌금을 주고 당선된 기초단체장이나 광역, 기초의원들은 취임하자마자 온갖 이권에 개입해 본전 챙기기에 급급하여 주민의 삶은 더욱 고달파지는 것이다. 이렇게 5월은 한바탕 '이벤트'로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서는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떠들 것이며 정권을 찾아오지 못하면 또 국회의원이나 해서 장사밑천을 장만하는데 눈을 돌릴 것이다. 그들이 우리가 뽑은 존경하는 국회의원님 들이다. 이번 한나라당 공천을 보면서 과연 이들이 정권쟁취를 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예를 들어보자. 물론 한나라당 깃발만 꼽으면 당선된다는 등식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동안 한나라당에서 충성을 맹세한 사람들이 공천에 불만을 품고 대거 무소속으로 한나라당 후보와 한 판 승부를 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 중에는 당선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대다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한이 맺혀 한나라당에 반기를 든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나라당이 언제까지 대구, 경북에서 여당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도 과거 자민련의 몰락을 지켜봤을 터이다. 대구, 경북의 초선 의원들의 공천횡포는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대구 곳곳에서 공공연히 소문의 꼬리를 물고 넘쳐나고 있다. 어디서 냄새가 난다느니, 누구는 돈을 먹었을 것이라느니 등등의 소문이 중, 남구를 비롯하여 동구 달서구 구석구석에서 떠도는 소문이다. 열린우리당이 여당행세를 못하면서 떳떳이 여당 간판을 걸지 못하는 것이나, 한나라당이 여당도 아니면서 지역에서 여당행세를 하는 것이라든지 어느 것 하나 반듯한 것이 없는 것이 이 지역의 실정이다.
 
시중에 도는 소문은 "이번 지방선거까지는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통령 선거나 다음 총선에서는 민심이 변할 것이라는 것이 아마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여당행세를 못한 것이나 오만 방자가 극에 달한 한나라당 역시 다음 선거에서는 피눈물을 마셔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민심은 변하기 마련이고 열린우리당이 이 정권 내내 냉대를 당하는지, 한나라당의 오만 방자함에 돌아 설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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