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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저질스런 性공방 “꼴불견”

여,박계동 술자리 파문성토 야, "여성동원 본의장출입막아"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6/05/04 [14:07]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의 때 아닌 性공방이 치열하다. 이를 보는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게 한다.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과 박계동의원 술집동영상 파문을 싸잡아 공격하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버티기로 일관하는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속에 또다시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의 술집 여종업원 성추행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대한민국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무엇보다 경악스러운 것은 공인들조차 너무나 일상화된 듯한 술자리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나라당 의원들 술자리 추태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또 “한나라당이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하나 못시키고 있는 이유가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의 술자리 성추행이 일상화되어 있었기 때문임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원색적인 비난에 이어  “이런 상습적 정당에 소속 의원 단죄를 요구해 온 여성들의 주장이 얼마나 헛된 일이었는지 분노를 넘어 자괴감마저 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의원의 술자리 추태로 인해 건전한 술자리 문화를 확산하려는 대다수 남성들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 여성들이 느끼는 남성들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여론 몰이를 시도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4월 국회에서 법안처리 과정에서 국회본회의장 출입을 막기 위해 열린우리당이 여성들을 동원한 사상 초유의 일을 벌렸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혔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자료를 통해 “cbs가 현장에서 녹음해 보도한 녹취록에 의하면 열린우리당이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말 중에 ‘아, 저 000닿거든요’라는 대목이 나온다”며 이는 “열린우리당이 여성을 동원한 의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열린우리당을 몰아 세웠다.
 
이어 김부대변인은 "이 같은 일은 헌정사에는 수없이 많은 여야충돌 사건이 있었지만 열린우리당처럼 여성을 펜스 삼은 적은 없으며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일로 열린우리당이 성을 대야 투쟁의 무기화, 도구화한 희대의 성방패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또 “개혁을 주장하고 인권을 말하고 최연희 의원을 비난해온 열린우리당이 당차원에서 거당적으로 날치기에 여성을 동원한 것은 반여성적인 작태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는 국민과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여성방패 날치기 사태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양당의 성 공방에 대해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 까지 저질스런 3류 정치라며 "언급 하기 조차 싫다"는 반응이다. 대구시 수성구에 사는 정모씨(37 여)는 "어디서 3류 코메디를 보는것 같다" "이같은 일들을 벌려 놓고 무슨 염치로 5.31지방선거에서 표를 달라고 할지 두고 볼일"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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