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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불법 도박 4명..."프로에 와서도 도박했다"

KBL 다음주 징계 논의...'솜방망이 처벌 vs 영구제명' 후폭풍 예고

박진철 기자 | 기사입력 2015/10/23 [20:33]

 

ⓒ 의정부지검 보도자료 중


 

'대다수가 대학 시절에 도박을 한 것이다.' 그동안 프로농구연맹(KBL)과 일부 언론은 이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이 23일 발표한 '공소사실(또는 피의사실) 요지 및 처분결과'에 따르면, 현재 출전 보류 중인 11명의 프로농구 선수 중 4명 정도는 '프로에 와서도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정)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KBL 프로농구 선수 13명 중 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KBL이 지난 9월 8일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내린 11명 중에는 불구속 기소 1명, 약식기소 2명, 기소유예가 8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선수에는 김선형(서울 SK),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등 국가대표 선수 2명이 포함됐다.


기소유예 선수도 '프로에 와서 도박'

 

문제는 '프로에 와서도 불법 도박'을 한 선수가 4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일단 불구속 기소된 1명과 약식 기소된 2명은 2013년 9월에서 2014년 12월까지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점으로 볼 때 프로에 와서도 도박을 했을 가능성이 짙다.


심지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한 선수는 도박 시점이 2014년 6월~2015년 5월까지로 돼 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가 한창일 때 불법 도박을 한 것이다.


그동안 KBL과 농구계는 프로에 와서 도박을 한 선수에게는 영구제명에 해당하는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KBL은 다음 주 재정위원회를 열어 현재 출전 보류 중인 선수들에 대한 징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구팬들은 KBL의 그동안 행적으로 볼 때 '이번에도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솜방망이 처벌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징계 수위에 따라 또 한 차례 후폭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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