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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판매망 내부 경영진단 속사정

디지털프라자와 모바일스토어, 매출 2조 불구 매년 수백억 적자 내자 실태파악 중?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6/05/11 [16:18]
▲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전자판매에서 운영하는 디지털프라자 전경.     © 사진출처=삼성전자판매


삼성전자가 TV·백색가전 국내 판매망을 관리하는 삼성전자판매(대표 박종갑)의 디지털프라자와 모바일스토어에 대해 내부 경영진단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경영진단은 2007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해마다 영업적자를 기록해온 삼성전자판매의 수익구조와 운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전자 안팎의 해석.

 

삼성전자판매는 삼성전자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전자·전기 제품 도소매업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다. 2010년 현재 전국 285개의 직영점을 비롯해 총 560개의 매장을 기반으로 삼성 가전제품 및 IT제품을 판매하는 이 회사는 매년 2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영업적자가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렇듯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은 대규모 점포를 임대해서 사업을 운영하는 특성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삼성전자에서 디지털 프라자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터라 판매가를 올려 마진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건비와 임차료 등 대규모 고정비 지출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마이너스 실적을 내는 사업구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해 7월 전무급의 삼성전자판매 대표이사가 교체되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그룹 계열사 대표가 연말 정기 사장단 인사가 아닌, 임기 도중 교체된 것을 두고 이례적인 일로 해석하기도 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과거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나 계열사에 대한 경영진단 뒤에는 조직 축소와 중복 업무 통합 등과 같은 슬림화 작업이 뒤따랐다. 따라서 이번 국내 삼성전자판매 조직에 대한 경영진단이 조직 슬림화 작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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