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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이전추진단 "정치적 입김 배제, 6월내 최종 입지 결과 발표" 촉구

"24시간 운영 불가능한 반쪽짜리 공항 또 다시 추진해, 국력 낭비하는 일 없어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6/05/19 [06:51]

▲ 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이 정치적 입김 배제, 공정한 절차에 따라, 6월내 최종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신공항 최종 입지를 두고 영남권 5개 시도의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가덕 신공항 건설을 위한 부산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상임공동대표 조성제)은 18일 오전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정부는 일체의 정치적 입김을 배제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용역을 마무리 하고 당초대로 6월내에 최종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최근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 4개 시도에서 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시민의 염원을 폄하한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조성제 대표는 “신공항은 김해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며 "김해공항의 한계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곳이 최종 입지 대상이 된 것은 정책실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한 반쪽짜리 공항을 또 다시 추진해, 국력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가덕이전시민추진단은 "지역 갈등 조장은 ‘대통령 선물 보따리’를 운운한 대구지역에서 부터 시작된 것이고 그 책임 역시 진원지에 있다”면서 "대구지역이 말하는 ‘국가균형발전’, ‘관문공항’, ‘미래 국익’에 부합되는 공항은 안전하고 소음문제로부터 자유로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세계적 공항 건설 추세를 따르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덕이전시민추진단은 "만일 신공항이 김해공항의 한계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면, 국가균형발전과 국익은 고사하고 이는 미래의 국가 자원을 또 한 번 낭비해 후손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면서 "신공항 건설이 또 다시 정치적 고려로 부산시민의 기대를 배반한다면, 360만 시민 총 궐기 대회를 비롯해 모든 투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부산상공계가 가덕도에서 김해공항가덕이전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다음은 성명서 전문
 
지난 12일 개최된 대구지역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하여, 13일 대구시장과 대구시 국회의원 당선인 대책회의 그리고 17일 밀양에서 개최된 4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가덕신공항을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바램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가덕신공항을 간절히 바라는 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의 기원행사와 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의 절절한 여망은 지역 갈등을 조장하여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 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폄하되었다.
 
이는 우리 360만 부산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우리 (사)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은 대구의 입장을 담은 일련의 성명을 개탄한다. 지역 갈등 조장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오히려 왜곡하려는 의도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대구의 국회의원이 뻔뻔스럽게도‘대통령의 선물보따리’를 운운한 것이 이 모든 사태의 시발이었다. 이 발언이 결국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정치적 판단 의혹을 불러 일으켜 지금의 상황을 촉발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360만 부산시민 모두의 가슴에는 지난 2011년 객관성을 상실한 입지용역 평가로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된데 대한 엄청난 분노와 상실감이 뚜렷이 각인되어 있다. 지금 우리 부산이 바라는 것은 신공항 건설에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정치적 판단이 개입되어 국력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신공항은 남부권의 모든 미래가 달린 대형국책사업인 동시에 국토균형발전의 역사를 이루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향배가 걸려있는 신공항 입지 타당성 용역이 반드시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동안 우리는 건설되어서는 안 되는 지방공항으로 인한 폐해를 절감하고 있다.
 
이번 대구의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가 성명서에서 강조한‘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과 안보, 미래국익을 위해 인천공항을 보완하는 국가 제2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공항’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담보된다면 필연적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결과일 것이다.
 
대구가 말하는‘국가균형발전’,‘관문공항’,‘미래 국익’에 부합되는 공항은 세계적 공항 건설 추세를 따르면 되는 것이다. 이미 세계적인 공항은 안전하고 소음문제가 없으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으로서 항만과 함께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신공항이 김해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김해공항의 한계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면, 국가균형발전과 국익은 고사하고 이는 미래의 국가 자원을 또 한 번 낭비하는 것이며, 이런 공항이 관문공항이 되지 못함은 명약관화하다.
 
과거 무용론이 거론되고 있는 지방공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한 경제성을 따지지 않아 지금의 상황에 이른 것임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는가!
 
아울러 부산에서 제안한 상생방안은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여 서로의 이익은 물론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승적 결정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를 폄하하려는 것은 상생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정치권의 힘으로 모든 것을 독식할 수 있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우리 (사)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
 
하나. 정부는 일체의 입김을 배제하고 얼마 남지 않은 최종 용역 시한까지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용역을 마무리하되 평가항목과 가중치를 조속히 밝혀야한다.
 
하나. 지난 5월 17일 4개 시도지사가 밀양에 모인 것은 그것 자체가 정부를 압박하는 정치행위이며 숫자와 힘 그리고 정치로 해결하려는 의도이다. 이것은 명백한 지난해 1월 19일 5개시도 합의 위반임을 분명히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정치 행위가 없어야 할 것이다.
 
하나. 만약 대구 등 타지역에서 우리 부산의 이러한 진심어린 충정을 배반하는 어떠한 기도라도 보여진다면 우리 360만 부산시민은 다시 총궐기 할 것이며, 결의 대회 등 모든 투쟁 수단을 동원하여 부산시민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16. 5. 18
  
                                                 (사)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 일동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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