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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도시계획 전문가 "신공항의 입지는 가덕도"

효율적 공항운영과 국제경쟁력의 견인 용이성, 국토의 효율적 활용 등 가덕도가 유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6/06/21 [13:34]

 

▲ 부산의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가덕신공항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도시계획 전문가인 32명의 부산의 대학 도시공학 건축학 조경학과 교수들이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신공항의 가덕 입지를 지지했다.

 

김종구 부산대 도시공학 교수는 “효율적 공항운영과 국제경쟁력의 견인 용이성, 저성장 국토관리시대의 보존과 개발의 조화, 국토의 효율적 활용 등을 전제로 할 때 신공항의 입지는 가덕도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신공항 입지 결정은 두 지역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답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특정 결정은 특정 지역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입지 결정은 지역의 이해를 떠난 국가 이익과 시대적 가치를 존중하며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부산지역의 도시계획관련 전문가들은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근거로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동남권 신공항의 가덕 입지를 지지 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공항은 공간적 형평성이 아닌 공간적 효율성을 근거로 입지가 결정되는 시설이다. 또 현대 국제공항은 자체 완성형 시설이 아닌 배후 지역·시설과의 긴밀한 연계를 필요로 하는 공항복합도시의 거점시설”이라고 강조 했다.

 

이들은 “신공항 입지선정이 정치적인 논리로 효율성보다 형평성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가 양양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등이다”라며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선정은 형평성 논리가 지배하여 실패한 앞선 두 사례공항을 교훈으로 삼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대 이용인구 밀집지역인 부산과 산업 및 관광 중심지인 동남해안에서 떨어진 내륙에 신공항이 입지될 경우, 장래 신공항 이용객 확보는 물론 이용 만족도 측면에서도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국토교통부에서 발간하는 ‘항공시장동향’에 의하면 현재 김해공항이용객의 60% 이상은 부산, 20% 이상은 거제·창원·김해 등 경남 해안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공공시설 배치에 있어 도시계획의 기본 원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가 앞서면 공공의료시설은 효율성을 이유로 폐쇄되고 공항에는 형평성을 강조하는 오류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제공항 유치 이후 기대되는 공항복합도시개발을 전제로 가덕도와 밀양 입지에 대해 비교했다.

 

공항 자체 면적의 수십 배에 달할 수 있는 별도의 개발면적에 대한 밀양 신공항 후보지의 경우는 매우 부족하며,  반면 가덕 신공항 후보지역의 경우, 향후 공항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는 상대적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토지이용 측면에서 극한 제한을 받는 비행안전구역과 소음피해지역을 제외한 국제공항 인근지역은 물류 산업 기능은 물론 국가차원의 성장 및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최적 입지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밖에 물류, 관광, 컨벤션, 상업시설은 동남권 신공항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들은 “가덕 후보지와 연접하여 세계 6위의 부산신항(30선석)이 이미 확보되어 있으며,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104.8㎢), 에코델타시티(33㎢), 부산연구개발특구(14.1㎢) 등 적극적인 연계·활용을 기다리고 있는 산업·도시용지가 가덕도 인접지역에 건설 또는 조성 중”이라며 “밀양으로 동남권 신공항이 결정된 이후 만약 인근지역 공항복합도시 건설까지 추진된다면 새롭게 사라져야 할 산봉우리의 숫자는 최근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 숫자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공항건설과 도시개발은 일단 건설되면 되돌릴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그러면서 “이미 건설되거나 파괴된 국토는 되돌리기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토개발시대에서 성장관리시대로 접어든 오늘 날 국토 및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건설·조성 중인 도시·산업용지를 적극 활용하여 신공항 건설로 인한 신규개발 면적의 최소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전제한다면 동남권 신공항은 가덕도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부산지역 도시계획 전문가는 판단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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