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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장, 박근혜퇴진하라! 새 질서 새 길 희망의 길 제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민주공화국을 위하여 싸우자!"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6/10/30 [23:27]

“최순실/박근혜게이트”로 성난 민심은 29일 오후 6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다. 주최측 추산 2만여명. 대한민국 정치가 실종되고 그리스 로마 시대 도시국가에서 발현된 직접민주정치가 청계광장에서 뜨겁게 불타올랐다. 연사로 초청된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1항으로 시작했다.

 

▲ 그는 민주공화국을 위하여 우리가 싸울 것을 요구했다.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는 평등한 나라를 위하여,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진정한 자유로운 나라를 위하여,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를 위하여,  생명지배가 걱정이 없는 안전한 나라를 위하여 우리가 싸울 때”라고 역설하였다.  (오른쪽 이재명시장,  가운데 노회찬 의원)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이 시장은 “지금까지 대통령이 저질러온 온갖 부패와 무능과 타락을 인내해왔다.”고 말하며“300명이 죽어가는 그 현장을 떠나서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서 7시간을 보낸 사실도 우리가 지금까지 참아 왔다. 평화를 해치고 한반도를 전쟁에 위협에 빠뜨리는 것조차도 우리가 견뎌 왔다. 국민의 삶이 망가지고 공평하고 공정해야 될 나라가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나라로 떨어질 때도 우리는 견뎌왔습니다.”고 외쳤다.

 

그는 “그러나 그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국민이 맡긴 그 위대한 통치권한을 근본도 알 수없는 무수리 가족에게 그 이상한 사람들에게 통째로 던져버린 것을 우리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고 열변을 토할 때는 열화와 같은 청중들의 함성이 청계광장에 메아리 쳤다.(함성)

 

이 시장은 “우리가 힘이 없고 돈이 없지만 정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이고 박근혜에게 월급을 주고 있고 박근혜에게 그 권한을 맡긴 이 나라의 위대한 주인”이라고 외칠 때는 광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도 “옳소!”를 연호했다.

 

그는 “박근혜는 국민이 맡긴 무한책임자인 그 권력을 근본도 알 수없는 사람에게 던져주고 말았다.”고 주장하며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를 잃었다. 박근혜는 이미 이 나라를 지도할 기본적인 소양과 자질조차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스스로 자백했습니다.”고 격정적인 연설을 토해내자 청중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함성으로 공감했다. 이 시장은 단호하게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닙니다. 즉각 형식적인 권력을 버리고 하야해야 합니다. 아니  사퇴해야 합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박근혜퇴진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그는 “탄핵이 아니라 지금 당장 대한민국의 권한을, 국권을 내려놓고 즉시 집으로 돌아가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박근혜는 국민의 지배자가 아니라 우리가 고용한 머슴이고 언제든지 해고해서 그 직위에서 내쫓을 수 있다. 박근혜는 노동자가 아니라 대리인이기 때문에 해고해도 된다.”고 변호사인 입장에서 전문적인 견해를 밝힐 때 청중은 환호로 화답했다.

 

▲  이재명 시장은 차기 대통령 후보의 수락연설을 하듯 명연설을 남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그는 “일각에서 (대통령이) 하야하면 혼란이 온다. (대통령을) 탄핵하면 안된다.”는 견해에 대하여 단호하게 반박했다. 이 시장은 “지금 전쟁의 위기를 겪고 나라가 망해가고 수 백명의 국민이 죽어가는 현장을 떠나버린 대통령이 있는 것보다도 더 큰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함성)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습니까? (아니요!) 대통령이 있다고 해서 지금보다 우리의 삶이 더 나빠지고 한반도가 더 위험해지겠습니까? (아니요!) 더 나빠질게 없을 만큼 망가졌습니다. 더 위험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하다“고 역설하며 ”그래서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 뜻에 따라 지금 즉시 옷을 벗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사자후 같은 열변을 토해냈다.

 

그는 민주공화국을 위하여 우리가 싸울 것을 요구했다.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는 평등한 나라를 위하여,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진정한 자유로운 나라를 위하여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를 위하여 생명지배가 걱정이 없는 안전한 나라를 위하여 우리가 싸울 때”라고 역설하였다.

 

이 시장은 “박근혜를 내몰고 박근혜의 몸통인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기득권을 박탈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자”고 격정적으로 호소했다.(함성) 그는 “우리가 싸우면, 우리가 희망을 가지면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질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득권, 과거의 그 나쁜 구조를 깨고 새로운 길 희망의길 만들 수 있습니다. 함께 싸웁시다.”고 호소하는 명연설을 마칠 때는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연호가 청계광장의 밤하늘에 끝없이 메아리쳤다.

 

마치 수명이 다한 6공화국이 막을 내리고 7공화국의 새로운 리더,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듣는 것처럼 쌀쌀한 가을 밤공기를 가르며 사자후 같은 명연설은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메아리치고 있었다.

 

이미 구체제(앙시앙레짐)로 전락해버린 기존 질서에 순응한 자들의 입장에선 감히 이런 사자후 같은 연설을 쏟아낼 수 있을까? 지난 18대 대선에서 국정원 대선개입에 소극적인 야당의 진면목을 이날 청계광장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들은 국민 뒤에 숨어서 열화와 같이 타오르고 있는 직접민주정치 현장을 외면하고 있었다.

 

이날 청계광장의 밤하늘에 구 소련이 무너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보리스 엘친이 떠올랐다. 자신을 체포하러온 쿠데타군에 맞서 크렘린 궁전 앞 쿠테타 군의 탱크위에 올라가 연설하던 엘친의 모습이! 당시 일촉즉발의 순간에 그의 목숨을 내놓은 용기 있는 행동은 전 세계로 중계되어 불굴의 투지를 지닌 민주투사로 세계인에게 각인되었다.

 

이재명 시장은 차기 대통령 후보의 수락연설을 하듯 명연설을 남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어쩌면 대한민국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현 상황이 정조대왕 같은 통합의 리더십보다는 세종대왕의 시대를 열게 한 과단성 있는 태종의 리더십이 2017년 시대정신에 부합한 리더십이 아닌가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국민의 열화같은 함성에 놀란 청와대는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도 청와대를 떠났다.  새누리당의 해체를 주장하는 형국이 다가오기 전에 새누리당은 거국중립내각구성을 건의했다. 최순실은 급거 귀국했다.  그런데 대한민국 어느 언론도 귀국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림자도 잡지 못했다. 최순실은 공항에서 긴급체포되지 않고 국내로 잠입했다.  우병우 후임인 민정수석에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은 ‘BBK사건’과 세월호 사건을 지휘한 사람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맏형격인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은 오는 주말에 10만명이 모이는 대규모집회를 예상했다. 구질서와 신질서의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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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당화 2016/10/31 [09:04] 수정 | 삭제
  • 완전 속이 후련합니다 ! 제발 말씀데로 되길바라며 이재명 시장님 다시한번 존경합니다
    아주 멋진 연설해 주셧네요~ 이재명 시장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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