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및 국정정상화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천정배 본부장은 23일 국회 본청 215호실에서 개최된 운동본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야당에게 국무총리 추천 전권을 위임해 야당이 추천한 인물로 새 국무총리를 임명하겠다고 하고 이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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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본부장은 "야3당은 물론 새누리당의 탄핵 추진 의원들로 (탄핵소추안)의결정족수 확보는 무난해졌다"며 "박 대통령은 무기를 버리고 손을 들고 순순히 항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민심에 항복하겠다면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국정의 수행 특히 퇴행적인 추진, 졸속추진을 삼가해야하며, 한중일 정상회담 같은 외교에서도 물러나야 하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중단하라"며 거듭 촉구했다.
이어 "새 총리가 임명되는 즉시 스스로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선언하고 헌법 71조에 따라 총리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할 것을 요청하라"며 "박 대통령 자신의 주관적·심리적 상태로는 스스로 직무수행을 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면 헌법규정상 사고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퇴진 국민운동추진단 공동단장인 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은 "국민의 편에 서 일해야 할 대통령이 국민 상대로 무모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심지어 검찰을 상대로도 치킨게임을 불사한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한 마디로 대통령은 이성을 상실했다. 하루빨리 석고대죄하고 퇴진하는 게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며 "오는 26일 촛불집회에 거당적 참여를 계획하고 있고, 전국을 돌며 당원·국민 시국토론회를 열어 대통령 퇴진·탄핵에 대한 국민 지지열기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사흘 뒤면 또 수백만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온 국민이 마음을 모은 가운데 성난 목소리로 박근혜 퇴진과 처벌을 외치게 될 것”이라며 “이제 마지막 며칠을 남긴 박 대통령에게 해줄 말은 "범인은 완전히 포위되었다. 무기를 버리고 손을 들고 나와 순순히 항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이제 더 이상 출구나 퇴로가 없다. 검찰 수사를 거부하려고, 그래서 형사처분을 모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미 소용없는 일이다. 검찰관계자에 따르면 '정호성의 녹음파일에 담긴 박 대통령의 지시내용을 단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정배 본부장은 "박 대통령이 민심에 항복하고 대통령 책무를 수행할 마지막 순간"이라며 "그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친다면 이번 시민혁명은 명예혁명을 넘어 프랑스혁명과 같은 '유혈혁명'으로 전환하게 될지도 모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디 이런 불행한 사태를 회피하는 현명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