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 총연합회(총연합회)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드리워진 최순실 게이트의 그림자를 걷어달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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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칼바람이 부는 강남구 테혜란로 408 대치빌딩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총연합회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규명에 따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개입의혹을 밝혀달라"고 특검에 촉구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규명에 따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드리워진 최순실 게이트의 그림자를 걷어 달라!“는 기자회견에는 전통노량진수산시장을 지키는 동작주민 공동대책위원회(동작주민공대위),노동당 서울시당, 서울 녹색당, 정의당 서울시당 및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총연합회 윤헌주 공동위원장은 “저희는 수 십년 동안 장사를 하던 노량진수산시장의 평범한 상인이다. 그런데 수협이 추진하고 있는 현대화사업으로 인해 시장이 두 쪽나고 평생 친구처럼 지낸 상인들 간에도 깊은 갈등이 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특히 시장 활성화라는 본래의 의미는 간데없이 갑자기 수협에 의해 추진되었던 복합리조트사업 등으로 인해 ‘정말 현대화사업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의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그런데 이 과정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인사인 차은택 씨와 이성한 씨가 현대화사업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정부차원에서 추진되었던 국내 카지노 사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이성한 씨가 제안한 TF가 구성되었고 그것도 별도의 비용 지급없이 무상으로 운영하다가 수협의 카지노 제안이 실패하자 해체하는 등, 누가 봐도 의심할만한 정황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무엇보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엄격한 절차를 지켜야 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의 집행과정 역시, 평범한 상식을 가지고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 투성”이라며 “당연히 상인들로선 정권의 비선실세에 의한 외압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수 십년간 같은 자리에서 세계 최고의 수산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평범한 상인들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문제이니 만큼 특검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들은 “그동안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해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기각되었는데, 마침 감사위원 선정과정에서도 최순실 비선실세가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실정이다. 또한 해당 감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노량진수산시장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다수 흘러나와 상인들을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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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노량진수산시장을 지키는 동작주민 공동대책위원회(동작주민공대위),노동당 서울시당, 서울 녹색당, 정의당 서울시당 및 총연합회는 “이런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국민들이 강력한 권한을 부여한 특검 밖에는 없다는 것이 소박한 상인들의 믿음이다”며 “그동안 수협의 깜깜이 행정에 속아온 상인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미 확인된 사실
수협중앙회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서 납득하기 힘든 과정과 절차를 생략한 채 사업비를 20% 이상 증액한 2,241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 점과수협중앙회는 그동안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1단계 사업(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건물 건설과 이전)과 2단계 사업(수산테마파크 조성)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해왔으나, 2015년 갑자기 2단계 사업 추진이라는 개념조차 사라지고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58층 건물, 1조 2천억 예산)이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8월말 문광부 사업 선정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진을 공언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015년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이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사업 TF팀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2015년 최순실의 최측근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과 최순실과 밀착되어 있다고 알려진 대명레저산업 안영혁 대표이사가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사업 TF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사실도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대명레저산업이 운영하는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에 최순실의 비밀아지트가 있어 최순실이 2016년에도 5차례 방문한 사실이 있으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순실이 김종 전 차관을 통해 한국관광공사 자회사로 외국인전용카지노 운영업체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 장애인 펜싱팀과 배드민턴 팀을 창설하여 더블루K를 지원하라고 요청하였으며, 그 결과 실제로 더블루K가 GKL 펜싱팀 에이전트(대행) 특혜 계약을 맺었고, 장시호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는 2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내용변경 과정에
개입한 의혹의 실체
박근혜-최순실 라인의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변경과정에 대한 개입의혹은 대단히 구체적이라고 한다. 박근혜-최순실 라인의 핵심인 이성한, 차은택, 안영혁 등 무려 3명의 인사가 TF원 또는 자문위원으로 현대화 사업 변경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고 있는 GKL에 깊숙이 개입한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총연합회는 "수협중앙회가 노량진수산시장 부지에 조성하려하고 있는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는 GKL의 이해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 그들이 GKL에 더블루K와 영재센터를 지원하도록 요구한 것은 단순한 강요가 아니라 노량진수산시장 부지에 조성하려는 복합리조트에 카지노 유치를 미끼로 한 ‘주고받기’식 거래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스하키팀 창단 등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의 연루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대명레저산업 안영혁 대표이사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자문위원에 참여한 사실 역시 복합리조트 이권을 둘러싼 ‘주고받기’식 거래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결국,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은 도매시장의 현대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제생활 안정이라는 명분은 온 데 간 데 없고, 수협중앙회의 부동산개발을 통한 떼돈 욕망, GKL의 카지노사업 확장 욕망, 대명레저산업의 레저산업 확대 욕망 등을 박근혜-최순실이 권력의 힘을 매개로 엮어내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고 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형 중 하나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총연합회는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6. 11. 16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 총연합회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장 이전부지에 대해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사업에 공모하는 과정에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제42조 제1항을 위반한 행위에 관해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 사단의 차은택, 이성한을 비롯한 수협중앙회장을 고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