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육ㆍ해·공군의 지원을 받아 한국군 단독, 최초로 사단규모의 합동상륙훈련을 24일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과 독석리 및 화진리 해안, 인근의 내륙 일대에서 합참, 연합사 및 각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지역 내 주요 기관장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시한다. 20일부터 27일 까지 8일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상륙함 5척을 포함한 함정 20여척, 전술기ㆍ공격헬기 등 항공기 4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70여대, 병력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일전장에서 육ㆍ해ㆍ공군 작전사령부 등 각 작전사간의 긴밀한 협의 하에 고도의 합동성과 통합성, 동시성이 가시화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입체적인 훈련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결정적 행동이 시작되는 24일, 해상에 전개되어 있던 상륙군은 각 작전사의 지원을 받아 해상돌격과 공중돌격을 감행, 독석리 및 화진리 해안에 상륙함과 동시에, 내륙지역에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돌격을 동시에 감행, 목표지역을 신속히 탈취하고, 해안두보를 확보한 후 지상으로 계속 공격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 기간에는 민간 자산인 800t급 여객선 1척을 동원선박으로 훈련에 투입시켜 상륙군을 실제로 탑재한 후 목표해안으로 이동, 해상에서 해안으로 상륙군을 상륙시키는 수송수단으로 훈련에 참가시킴으로써 현재 한국군 독자 자산으로는 제한된 수송수단을 보완하고, 민간 자산을 전시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효용성을 동시에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훈련참가 부대의 전투근무지원을 전담하는 해병대 상륙 지원단이 전투근무지원단 및 해안지원단을 현지에서 실제 운용하고, 상륙군에 대한 전투근무지원이 이뤄지는 전 과정과 절차를 훈련함으로써 전장 상황에서의 작전지속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이며, 훈련간 상륙작전 군수지원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상륙훈련의 가장 큰 의미는 그동안 한국 해군과 해병대가 실시해온 제한된 해상세력을 활용한 소규모 대대급 ~ 연대급 상륙훈련을 대형수송함(lph)과 다수의 함정이 투입되는 최초의 사단급 규모 훈련으로 확대, 계획단계부터 실시단계까지 전 단계를 독자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한국군 단독 상륙작전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상륙훈련을 통해 사단급 상륙작전 수행을 위한 필수전력 소요와 개선과제를 도출, 순차적으로 능력을 구비해나가는 기준으로 삼으며, 국방개혁의 큰 틀 속에서 해군과 해병대가 수행하고 있는 상륙작전의 효용성을 증대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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