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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대회 다수 우승으로 준비된 선수, 국가대표 최혜진

이지혜 해외통신원 | 기사입력 2017/07/18 [20:23]

 

▲ 국가대표 최혜진  (작년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아마추어 수상)   © 브레이크 뉴스 이지혜 해외통신원

 

작년 일본여자 살롱파스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을 때, 첫 만남이었다.

US여자오픈대회때 두 번째 만남.

국가대표라는 모자를 쓰고 동그란 눈을 깜빡이며 씨익 웃던 최혜진 선수.

 

아버지가 캐디, 코치, 매니져 1인 다역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았던 것이 요번 US여자 오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탄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티격태격하는 부녀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아니 귀엽기까지 했다. 아직 어린 고등학생 아마추어선수딸과 경상도 말투로 대화하는 것이 누가 보면 싸우는 듯한 오해를 받을 만큼...

 

3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울면서 클럽하우스를 들어왔다.

시합 중 아버지와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클럽하우스 캐디 구해달라며 통역한테 말을 하고 있었다.

큰 일이 일어났다 싶었다.

 

아버지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며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국가대표와 의견충돌이라..

아버지의 골프 실력은 싱글.

본인이 캐디하시면서 조금은 답답한 부분이 있었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이 골프를 하고 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본인의 골프는 멀리하시게 됐다고.

 

골프대디. 딸을 위해 본인 좋아하는 거의 골프도 접을 정도로 헌신적인 모습.

한국대회는 물론 외국대회까지 같이 동행하신다는 말에 또 한번 놀랬다. 프로도 아닌 아마추어 딸과 함께 한다고 하는 건 보통 힘든게 아닐텐데...상금도 없이 타이틀만 얻게 되는 대회들이 수두룩.

 

그리고 항상 대회가 끝나고 나면 축하메세지와 수고메세지에 사진을 전송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팬 관리까지 하시는 모습.

 

작년 살롱파스때에 최혜진의 백을 들여다 보니 타이틀 리스트의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허전해 보이는 듯한 캐디백, 아니 필요한 것만 갖추어진 클럽구성이었다.

최혜진 선수의 성격이 보이는 듯 했다. 말이 많지 않은 편이었고, 약간의 수줍음이 있는 듯한 .

친구들과 있을 때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했다.

 

외국에서 아마추어 시합으로 많은 외국선수들과 친분이 있다고 하엿다. 일본 국가대표 아마추어선수가 최혜진이 일본시합에 나온 다는 말을 듣고 과자선물을 한 아름 들고 응원하러 왔었다.

그 선수는 하타오카 나사였다. 일본의 떠오르는 샛별.

 

아마추어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선수들을 이제 LPGA에서 만나게 될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요번 US여자오픈대회에서 강하게 최혜진이라는 이름도 남기고 왔으니 한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국가대표 최혜진이라고 꼼꼼히 적은 싸인볼(최혜진     © 브레이크 뉴스 이지혜 해외통신원

 

16번홀의 헤저드만 아니었으면 50년만에 신기록을 세우는 선수로 이름을 떨쳤을텐데.

본인도 아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18번홀의 버디를 이루어 내며 멘탈 강한 선수로 또 한번 인식하게 해주었다.

아쉬움이 있기에 더 강한 선수로 발전하게 되는 것 아닐까.

베테랑 서정우캐디와의 캐미도 기대되는 KLPGA대회. 또 한번의 루키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브레이크 뉴스 이지혜 해외통신원breaknews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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