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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 첫삽

연산 700만t..생산량 세계 10위로 2015년까지 연산 1천200만t 규모로 확장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6/10/28 [22:11]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은 27일 충남 당진에서 노무현 대통령,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정몽구 그룹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高爐) 방식의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가졌다.
 
2004년 인수한 옛 한보철강 당진공장에 인접한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 일대 135만평(449만6,000㎡) 부지에 2011년까지 1단계로 5조2천400억원을 투자,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연산 350만톤 용광로 2기)를 세울 계획이다.

일관제철소는 연산 350만t의 고로(용광로) 2기를 건설, 연산 700만t 규모의 조강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은 2009년까지 토목공사와 공장건설이 끝나면 2010년초에 1기 상업생산을 할 수 있고, 2011년부터는 2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조강생산량 세계 31위(2005년 기준)에서 10위로 발돋움하고 철근, 형강 등을 주로 생산하는 전기로 제강업체에서 일관제철소를 보유한 종합 철강업체로 거듭난다.

현대제철은 기공식에서 "일관제철소를 최대로 가동하면 연간 800만t까지 생산할 수 있다"며 "고로 2기 건설을 통해 연간 열연강판 550만t과 후판 150만t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특히,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생산 및 제품 품질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안정적 수익구조 기반을 마련, 오는 2015년까지 연산 1천200만t까지 설비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생산 규모를 1천200만t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총 7조5천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고 조강생산능력이 2천250만t톤으로 늘어나 세계 6위의 철강업체로 성장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 사업 성공에 필요한 양질의 원료 확보를 위해 호주 bhp빌리튼과 리오틴토, 브라질 cvrd, 캐나다 evcc 등 세계 주요 원료업체들과 원료 조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이미 체결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도 포스코에 이은 두 번째 일관제철 기업을 보유하게 돼 세계 5위의 '철강 강국'의 위치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고, 열연강판과 후판의 추가 확보에 따른 수급 애로 해소로 연간 3조5천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일관제철소 건설기간에 9만3천명, 가동시점부터는 7만8천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하고 건설기간 중 연간 13조원, 가동시점부터는 연간 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정부는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착공을 계기로 당진항, 평택항, 서해안고속도로 등 물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고 자동차 부품, 기계업체 등 철강수요산업이 집중돼 있는 당진지역을 철강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에서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수입에 크게 의존하던 철강 반제품의 수급난을 해소할 뿐아니라 자동차 산업과의 효과적인 연계를 통해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선발업체와의 경쟁과 협력으로 우리 철강의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일관제철소 건설은 한국 철강산업 뿐아니라 조선, 전자, 자동차 등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 2기 고로가 완공되면 세계 32위 수준인 현대제철은 단숨에 세계 10위 철강업체(전기로 포함 1,750만톤)로 부상하게 된다. 2015년 2단계 사업이 마무리면 생산능력이 2,250만톤에 달해 세계 6위 업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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