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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세계백화점 설립 10주년 맞아

지난 95년 문 열어, 장학사업 지역친화 정착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4/09 [12:36]

`광주'라는 지역 이름을 내걸고 지역 유통시장에 뛰어든 광주신세계백화점(대표이사 박건영)  이 오늘(10일)로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95년 4월10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에 문을 연 광주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지역 친화 경영을 통해 대형 유통기업의 지방 진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 대부분의 유통 업체들이 지역 자본을 역외 유출하는데 반해 광주 신세계는 재투자와 고용 창출, 장학사업 등을 통해 지역에 환원하며 `향토 백화점'의 이미지를 굳혔다.

특히 우수한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 넓고 쾌적한 공간 등 고객 중심의 쇼핑 개념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개점 이후 지역 유통산업 1위 기업의 위상을 얻기까지 난관도 많았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외환위기는 큰 충격이었고 셔틀버스 폐지 등 지역 상권을 지키려는 소매 상인들과 마찰을 극복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았다.

또한 대형백화점과의 피 말리는 경쟁도 극복해야 할 버거운 도전이었다.

지난 98년6월 개점한 현대백화점에 이어 그 해 9월 롯데백화점이 잇따라 광주에 입점하면서 광주는 서울을 제외하곤 소위 백화점 업계 `빅3'가 모두 소재하는 유통 도시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일 어려웠던 일은 역시 지역 기업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지역 우수 상품의 전국적인 판로 확대에 앞장섰고,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여자프로농구단 `쿨캣'도 창설했다.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은 물론 지난 96년에는 신세계장학회를 설립, 지금까지 1,310명의 학생에게 7억4,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지역 청년작가들을 발굴.지원하는 신세계미술제를 여는 등 문화.예술.장학.체육사업에 50여억원을 지원했다.

광주신세계가 `광주기업'이란 위상을 확실히 심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2월. 지역기업으로는 8번째로 상장회사가 되면서부터다.

 `향토기업'이란 인식이 확대되면서 성장에 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광주 신세계의 총 자산규모는 1천472억원으로 개점 당시 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총 매출액은 2천454억원, 세후 순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광주 신세계가 개점 10주년을 맞아 또 하나의 `유통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7월 개점을 목표로 백화점 제1주차장 건너편에 매장면적 5.000평 규모의 대형 할인점을 신축 중인 것. 할인점 신축이 완료되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백화점과 할인점이 융합되는 신개념의 유통 쇼핑 공간이 탄생한다.

광주신세계는 앞으로 '백화점'은 철저한 고급화와 차별화로, '할인점'은 가격 경쟁과 대량 판매 중심으로 운영, 고객이 한 공간에서 두가지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건영(50) 대표이사는 "지난 10년동안 광주기업 경영과 광주마케팅 활동, 지역친화 사업이라는 3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경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광주와 함께 호흡하며 유통 전문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친화적 기업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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