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병한 자연사상칼럼니스트 © 노병한 사주풍수칼럼니스트 |
[노병한의 자연사상] 예로부터 <국가공동체·사회공동체·가족공동체>에서 <삼강(三綱)과 사궁(四窮)>을 매우 중히 여겼다. 삼강(三綱)에서는 <군신(君臣)·부자(父子)·부부(夫婦)>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규범을 정했고, 사궁(四窮)에서는 <환(鰥)·과(寡)·고(孤)·독(獨)>의 계층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와 국가적인 보살핌을 강조했다.
제(齊)나라의 선왕(宣王)이 맹자(孟子)에게 왕도정치에 대해서 묻자,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예를 들면서 어진 정치인 선정(善政)을 베풀기 위해서는 <궁벽한 백성들로 의지할 데가 없는 환과고독(鰥寡孤獨)의 계층을 보살펴야> 한다고 했다.
한마디로 맹자(孟子)는 정치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바가 바로 <환과고독(鰥寡孤獨)의 계층을 돌보는 것>이라고 했음이다. 이는 바로 나라에서 <고독한 사람들을 줄이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한 셈이다. 요즘은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불문하고 고독사(孤獨死)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4궁(四窮)이란? 삶이 궁벽(宮辟)하고 매우 딱한 처지인 환과고독(鰥寡孤獨)의 상태에 놓인 4가지 범주에 드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그 의미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환(鰥)은 아내를 잃은 남자 중에서 재혼을 못해 아내가 없는 늙은 홀아비(鰥)
●과(寡)는 남편을 잃은 여자 중에서 개가를 못해 남편이 없는 늙은 홀어미(寡)
●고(孤)는 부모를 잃은 아이 중에서 입양을 못해 부모가 없는 외로운 아이(孤)
●독(獨)은 자식이 없는 노인 중에서 가족도 없고 재산도 없어 고독한 노인(獨)
하늘의 뜻인 천심(天心)이 국민의 뜻인 민심(民心)으로 반영된다고 여기는 믿음은 자연사상에 바탕을 두고 나온 말이다. 그래서 나라의 임금과 대통령이 권력과 재물의 탐욕에 빠지지 않고 백성을 보살피며 선정을 베풀되 특히 사궁(四窮)에 해당하는 <환(鰥)·과(寡)·고(孤)·독(獨)>의 계층을 잘 보살피는 복지정책이 바로 도덕정치로 이를 잘하면 그에 상응하는 태평성대와 평화시대가 이어진다고 할 수 있음이다.
그런데 한반도는 한국동란(6·25)이라는 남북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수많은 <이산(離散)가족>을 만들어냈음이니 <4궁(四窮)의 환과고독(鰥寡孤獨)>에 <이산(離散)가족>이라는 1궁(一窮)을 추가해서 <5궁(五窮)의 환과고독이(鰥寡孤獨離)>에 대한 보살핌이 병행되어야만 진정한 태평성대와 평화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일이다.
반면에 국가와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사랑하지 못해서 나라에 외롭고 고독한 국민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환과고독(鰥寡孤獨)현상으로 건강하지 못한 가족이 늘어나고 가족해체와 같은 문제가 사회병리현상으로 증폭되어 각종 사회범죄가 만연해지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함의 이치는 환과고독(鰥寡孤獨)의 상태에 놓인 국민들의 외롭고 괴롭고 슬픈 상태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늘진 사각지대가 많아져 결국은 엄청난 규모의 <사회적인 냉기(冷氣)>를 만들어내게 되고, 나만 왜 이런 환과고독(鰥寡孤獨)에 빠져 있어야만 하나라는 상대적인 박탈감 때문에 울화(鬱火)가 치밀고 열(熱)을 치솟게 하는 상태가 결국은 엄청난 규모의 <사회적인 열기(熱氣)>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엄청난 규모의 <사회적인 냉기(冷氣)>가 겨울철의 혹한(酷寒)을 부르고, 이런 엄청난 규모의 <사회적인 열기(熱氣)>가 여름철의 폭염(暴炎)과 열대야(熱帶夜)와 같은 기상이변을 불러오는 원인이라고 주장하면 너무 과장된 비유일까? 여름철의 지나친 폭염(暴炎)과 열대야(熱帶夜)도 심각한 재난(災難)임을 인식해야 할 때이다.
이처럼 다스려지지 않는 <사회적인 냉기(冷氣)>와 식혀지지 않는 <사회적인 열기(熱氣)>의 총화(總和)인 민심(民心)의 폭증현상들이 천심(天心)으로 이어져 인간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통제가 불가능한 지구의 각종 기상이변을 불러오고 일으켜서 세상이 흉흉해진다고 할 것이다.
이처럼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에 전달되어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처럼 북극의 기온이 영상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지구적인 각종 자연재해가 증가한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말일까?우리사회에 만연된 환과고독(鰥寡孤獨)의 계층이 줄어들어야 자연공동체의 기상이변(氣象異變)에 따른 자연재해(災害)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해진다.
잘 다스려지지 않는 <사회적인 냉기(冷氣)>와 잘 식혀지지 않는 <사회적인 열기(熱氣)>를 잘 다스리고 잘 식혀서 <갈등이 없는 사회> <평화로운 사회> <조화로운 사회>가 조속히 달성되기를 기원해본다. 이는 우주와 자연이 인간과 자연에게 부여한 <에너지의 질량>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이라고 할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