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전경. 고흥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조각상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긴다.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
![]() ▲ 아날로그 감성을 탑재한 최신 전시 아이템이 다채롭다.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국내 최대 분청사기 도요지인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가마터 주변에 자리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설화문학실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26일 개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전략산업 특화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8년 하반기부터 개발을 시작한 ‘설화 속으로 Go! 興(흥)!’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새 단장을 마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의 설화문학실은 입구부터 남다르다. 미디어 플로어로 구현된 ‘반딧불의 숲’은 설화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비밀의 통로를 연출한 것으로, 바닥에 가득 앉아 있던 반딧불이 관람객의 이동 동선을 따라 빛 무리를 지으며 날아올라 환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 ▲ 설화 속 낱말을 조합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블럭 놀이방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
이어서 사용자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파사드인 ‘설화 속 비밀’이 나타난다. 22m에 이르는 대형 미디어 월에 최신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도깨비 불과 승천하는 용 등 설화 속 판타지가 실감나게 펼쳐진다. 청사초롱을 비추면 놀라서 반응하는 다양한 동물과 손으로 만지면 애교를 부리는 아기 호랑이의 모습도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미디어 파사드 맞은편에는 설화 주인공과 사진을 찍는 크로마키 시스템 ‘이야기 속으로’가 있다. 용추와 용바위, 뭍으로 가던 동백섬 등 고흥의 지명 설화 다섯 곳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인화할 수 있다.
체험관 중앙에는 설화와 친해질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것 같은 원두막 위에 준비된 설화 퍼즐은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고흥군 어르신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약 3만 편의 설화 중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것만 엄선해 대형 설화 블록으로 만든 것도 이색적이다. 각 블록에는 설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단어가 적혀 있는데, 이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설화를 만들 수 있다.
‘설화 속 동물 찾기’ 스토리텔링 미션북은 각 연령대에 맞는 전시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워크북으로, 개관 기념으로 미션 완수자에게 다양한 상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 ▲ 인터렉티브 체험이 가능한 22미터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
박물관 관계자는 “고흥의 대표적인 설화 30여 편을 선정해 최신 기술을 접목한 오감만족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했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유산인 설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흥군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앞으로도 설화문학실을 중심으로 지역전략산업인 설화문학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전남 고흥을 대표하는 분청사기와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응집해 놓은 곳이다. 주소는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 분청문화박물관길 99'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만 휴관한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