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울진 석회석광산 지반침하 아닌 듯"

울진군 22일 광산보안사무소 등과 현장 조사 결과는 6월께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7/05/23 [10:23]

울진군 원남면 주민들의 석회석 광산 침하 주장과 관련, 울진군이 22일, 광산보안사무소와 지질자원연구원, 광해방지사업단과 함께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는 오는 6월께 나올 예정이다.

주민들은 매화2리, 기양리 뒷산에서 서남쪽 약2km 지점이 침하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이같은 침하 현상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며 불안해하고 있다.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라도  발생하면 광산이 무너지는등 재난사고로 이어져  금매1리, 매화2리, 기양1.2리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주민 000씨는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할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만악 지진과 큰 장마라도 닥치면 곧바로 재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이처럼 대재앙이 예고되고 있음에도 00광업소측 관계자들은 침하지역을 나무등으로 은폐하고 있다”며 이는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한 테러(?)라고 흥분했다. 그는 또 “늦게나마 현장조사가 시작된건 다행”이라며 반겼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때 까지 만이라도 석회석 채취굴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주민000씨는 “광업소측이 지난 97년부터 남수산 지맥인 송림마을뒷산에서부터 산을 허물어 채취하다 금매2리와 매화2리 주민들의 거센 저항과 반발에 부딪히자, 배잠사 뒷산으로 사업을 추진해 매화2리 금매리 주민들이 반대할 명분을 잃었고, 애초 이곳에는 지하천연동굴이 있다”며 “이 지하 동굴은 충분한 보존가치가 있는 석회석 동굴이므로 이를 파괴했는지도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 관계자는 22일, “조사단이 현장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주민들이 주장하는 침하지역은 갱도내에서 발생하는 가스 배출구가 설치된 부분으로 지반침하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의 채굴 중단 요구에 대해서도 이미 군은 광산보안사무소등에 “침하 방향으로는 굴진 하지 말 것을 공문으로 요청해놨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의 침하지역 은폐 주장에 대해 이는 "간벌한 잡목을 쌓아둔것"이라며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했다. 석회석 동굴 훼손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는 오래전 “문화재청등에서 이 동굴에 대한 조사를 벌여 보존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동굴”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광산 허가를 내준게 아니겠느냐” 덧붙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