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무릎꿇은 병원장, 이제와서 딴소리 하나

유족측, 기만적 료행위 즉각중지 "시민과 함께 적극대응 할 것"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7/07/09 [11:13]
 

지난 2007년 7월3일. 경북 안동시 00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인해 강00(1943년생)씨가 사망했다.

고인은 6월21일 00병원에 입원해 간단한 엉덩이뼈 실금 접합시술(풍선척추성형술 시술자, 병원장 박00 주치의)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 후부터 통증을 호소하며, 전혀 움직이지 못하다가 결국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3일 사망에 이른 것이다. 사고원인은 병원장이 기본적인 진료내력을 검토하지 않은 채, 일편향적인 시술에만 급급한 나머지, 고인의 폐렴의 증상을 간과해 결국 급성성인호홉곤란증후군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접합 시술을 받은 후 고인은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다른 병원으로 갈 것을 요구했으나, 시술자인 병원장은 이를 무시하고 다른 처방을 하지 않았다는 것.  유족들은 "이는 병원장이 교만과 독선으로 병원 진료기록도 보지 않고 태만히 환자와 가족을 기만한 행위로 환자가 고통을 호소한 후 기본적인 가슴 x-레이 검사만 했었어도 사망에 이르지 않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병원장은 직접 고인과 유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며,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은 지겠다는 각서를 썼다. 그러나 이후, 병원측은 곧 태도가 돌변해 유족들과의 대화를 기피라며 법정 소송만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유족측은 예의를 중시하는 안동지방의 풍습을 고려해 우선 장례를 치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은 고의적으로 이를 악용하여 유족들이 수긍할 만할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며 분노를 터떠렸다.  
 
한편, 유족들과 친지, 지인들은 고인의 영령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7일 오전 9시 00병원 앞에서 노제를 지낸다는 계획이다.
 


사건경위 (000씨 1943년생)

6월20일 오전 10시경 00병원 방문 상담후 입원

6월21일 오추 12시에서 오후 1시30분 사이 엉덩이뼈 미실금 접합 시술(병원장 박00 주치의)

6월22일 시술후 걸어다님

6월23일 가벼운 통증호소

6월24일 전혀 움직이지 못함 병원장은 시간을 두고 보자고 함

6월27일 x-ray와 ct촬영(수술부위)

6월28일 대변 불능으로 관장함 링겔시작

6월29일 오전에 소변불능

         저녁6시 이후 호홉이 조금 가빠짐

         저녁8시 이후 호홉 곤란 호소

         응급조치에 들어갔으나. 곧 의식불명으로 마취후 호홉관 삽입

7월 3일 지속적인 구명활동 오전 8시45분 사망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