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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빙온 운영난 으로 가동중단

싱싱회 가공공장 가동률 저조 평균 3∼5% 불과…1곳 부도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7/09/27 [05:21]

 
선어회(싱싱회) 보급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국 6곳의 가공공장 중 1곳(인천 청풍영어조합법인)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이미 부도가 났고 나머지 공장들의 가동률(선어회 기준)도 3∼5%로 매우 저조해 부도 직전에 내몰리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싱싱회 가공공장은 지난 2003년 9월 인천 항도수산과 2004년 포항 한국빙온이 처음 가동에 들어간 이후 2005년 9월 거제수협, 11월 인천 청풍영어조합법인이 추가로 설립됐다. 올해 들어서는 1월 부산 기장 한국수리미와 3월 여수 한국선냉이 신설됐다.

그러나 인천 청풍양식영어조합은 제대로 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올해 들어 부도가 났으며  해수부는 청풍양식영어조합에 대한 지원자금 5억원을 회수하기로 했으나 회수여부가 불투명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건립돼 가동에 들어간 포항 한국빙온은 이후 계속된 운영난으로 최근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가공공장들도 운전자금 부족 등으로 전체 가동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처럼 공장 가동률이 저조한 것은 싱싱회에 대한 검역 강화로 주 소비처인 일본으로의 수출길이 막힌 데다 국내 소비자들이 싱싱회를 외면해 보급률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싱싱회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전국 대도시에 11곳의 판매점을 개점한 데 이어 올해도 판매장 15곳을 개설하기로 하고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38명이 신청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실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개소당 6천만원씩 모두 9억원을 국고보조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선정한 판매점 11곳 가운데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은 1곳은 승인을 취소하고 지원자금 6천만원을 회수했으며 나머지 한곳에 대해서도 지원자금(3천200만원) 회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싱싱회 가공공장들은 싱싱회만 만들어야 하는데 채산이 맞지 않아 다른 사업을 병행해야 하다보니 싱싱회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가동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싱싱회 대량 소비처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면서 "추석 이후 싱싱회 가공공장 및 보급시설 활성화 방안, 제품 홍보와 판매전략 등을 협의하기 위해 업계와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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