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북도당위원회등4개 단체는 20일 오전 10시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에버 포항점 개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이랜드그룹산하 뉴코아노조와 이랜드 일반 노조의 파업이 다섯달째를 넘기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해결의지는 보이지도 않은 체 오는29일로 예정된 포항점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며 오픈 중단을 요구했다.
또 “이랜드-홈에버는 올해 9월까지 순손실액만 1천161억원 이를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하면서도 막무가내로 신규점포를 오픈을 강행 하는 것은 지역민들을 우롱하는 무모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들은 홈에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등 4대 대형 유통점 들이 차지하는 매출액이 유통업 전체 매출액의 57%를 차지한다며 재래시장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 없는 오픈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오픈 예정인 포항점도 신규직원 채용시 전원 비정규직으로 채용할 것 이라며 종사자들은 상시적인 고용 불안은 물론 저 임금에 시달릴 것 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시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돈벌이에만 쫓아다니지 말고 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려라”고 했다. 이어 “대규모 적자를 무릅쓴 오픈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없다”며 이같은 “조건을 갖춘뒤 오픈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부터 대대적인 선전전을 펼치며 오픈 반대 여론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