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그룹(회장 유종근) 계열사인 대한조선이 수주받은 1-2호선을 기간 내 완성해 납품, 세계 조선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대한조선은 지난7월 20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해남조선소에서 자체 1호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대한조선이 지난 2006년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으로부터 수주한 8척의 벌크선 중 첫번째 배로 전장 289미터 폭 45미터 크기의 케이프사이즈급(17만5백톤)이다. 지난해 8월 용골거치식(keel-laying)을 갖고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 지 10개월 만에 납기 내에 선박을 인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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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조선 1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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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조선 2호선 |
신생조선소가 납기지연 없이 계약된 기간 내에 선박을 인도하는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경우. 명명식을 마친 이 선박은 오는 27일 선주 측에 인도돼 곡물, 철광석 등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으로서의 처녀 출항길에 오르게 됐다.
이 선박은 국제해상오염방지협약(marpol)의 규정을 따랐으며 국내에서 건조된 선박 중 최초로 국제선급연합회(iacs)에서 규정한 공통구조규칙(csr) 기준을 충족시킨 친환경 선박이라는 측면에서 신생조선사인 대한조선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호충 대한조선 사장은 “건조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인재사고도 없이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선박을 인도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을 바탕으로 공기단축에 힘써 선박건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선박 인도를 계기로 대한조선의 성장세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해남조선소 1도크에서 두번째 선박의 건조가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올해에만 모두 5척의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착공한 2도크 건설 역시 굴착 공사가 막바지공정에 이르는 등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도크는 길이 460미터 폭 115미터 크기로 벌크선과 컨테이선 등 2종류의 선박을 동시 건조할 수 있는 규모다. 연내 완공돼 내년부터 이곳에서만 연간 14척의 배가 건조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조선의 두번째 블록공장으로 연간 15만톤의 블록생산능력을 갖춘 태전중공업이 7월말 가동을 앞두고 있어 현재 가동중인 대한중공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연간 25만톤의 블록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같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대한조선은 올해 8천7백억 원, 2도크가 가동되는 2009년에는 2조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4개의 도크가 모두 가동되는 2011년에는 총 430만㎡(130만평) 부지에 28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의 연간 건조능력을 갖춘 세계 정상급 조선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한조선의 현재 수주잔량은 17만~18만톤급 벌크선 42척으로 35억 달러(3조5천억원)규모다. 올해 수주목표는 총 23척 25억 달러(2조5천억원)다.
이날 명명식에서는 주빈으로 초청된 통상 명명식의 스폰서는 선주의 부인이나 딸 등 선주 측에서 선정한 여성 관계자가 맡는 것이 관례이나, 이번에는 대한조선 측에서 선정한 스폰서가 나서게 됐다. 이와 관련 골든오션그룹 관계자는 “처음 신조선 사업에 뛰어든 대한조선이 계약된 기간 내에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차질 없이 인도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스폰서 선정권한을 대한조선에 양보했다”고 밝혔다.
대한조선 두번째 건조 선박 진수
1호선 인도 후 20일만의 쾌거
대한조선은 지난 7월 21일 전남 해남조선소에서 자체 두번째 건조 선박의 진수를 진행했다. 이날 진수한 선박은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발주한 8척의 벌크선 중 두번째 선박으로 첫번째 선박은 이미 지난달 27일 선주사에 인도했다. 1호선과 동일한 17만500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으로 길이 289미터 폭 45미터 크기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8월 해남조선소에 1도크를 가동하며 신조선 사업을 펼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첫번째 선박을 계약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두번째 선박의 진수 역시 1호선이 인도된 지 20일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대한조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크에서 건조가 완료된 이 선박은 이날 . 안벽에서 두 달여 동안 의장작업 등 마무리 작업을 끝낸 뒤 예정대로 8월에 선주인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에 인도했다.
대한조선 김호충 사장은 “1호선 건조 당시에 비해 공기는 대폭 단축한 반면 품질은 한층 향상됐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고 있어 대한조선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선보이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호선 진수를 계기로 대한조선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1도크에서는 오는 11월 인도를 목표로 세번째 선박이 공정율 60%를 보이며 한창 건조되고 있다. 대한조선은 올해에만 모두 5척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