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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방위, 앞에선 ‘저격’ 뒤에선 ‘만찬?’ (종합)

행.의정감시연대 서갑원 의원 등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8/10/03 [22:16]
 
서갑원 국회의원(전남 순천)이 포함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민주당 위원들이 국정감사를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피감기관 수장과 만찬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문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전병헌 의원과 서갑원,장세환,이종걸,·변재일 의원 등은 지
난달 30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서울 서대문 한 한정식집에서 만찬을 벌였다고 ‘미디어오늘’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이날 만찬은 최 위원장의 요청으로 전병헌 의원이 다리를 놓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은 최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언론 장악에 앞장서고 있다며 취임 초부터 줄곧 사퇴와 파면을 요구했기에 당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원내 수석 부대표이며 ‘대여 저격수’로 활약을 펼쳤던 서갑원 의원도 ‘최시중 만찬’에 참석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들의 행동은 야당 의원으로서 첫 국감을 앞두고 ‘골프, 해외시찰, 피감기관으로부터의 향응’을 금지한 ‘정기국회 중 의원 행동수칙’에도 어긋나 당내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서갑원 의원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국회 일정 관계로 통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인 행.의정감시연대는 2일 성명을 내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으로부터 만찬접대를 받은 서갑원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행.의정연대는 "국감을 목전에 두고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국회의원으로서 직분을 망각한 행위로,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수 없다"며 "특히 민주당은 최시중 위원장의 파면을 주장해 온 상황이어서 이번 사태는 그동안의 입장과 표리부동한 행위로 규정할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행.의정연대는 "민주당이 야당으로 처음 맞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의 수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행위에 대해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서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국정감사자 본연의 임무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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